서울국제정원박람회, ‘턱’ 막힌 장애물 정원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박람회)가 ‘누구나 즐기는 정원’, ‘정원동행투어’를 홍보했지만, 현장은 ‘턱’과 계단, 자갈길 등 장애물이 많아 휠체어 이용 장애인은 접근조차 어렵다.

정원도시 서울, 매력가든·동행가든 1,007곳 조성

서울시는 도시 정원 확대정책과 함께 2026년까지 도심 속 일상에 활력을 더하는 ‘매력가든’과 장애인, 노약자 등 함께하는 ‘동행가든’ 총 1,007곳을 조성할 계획이며, 5월 기준 790곳이 완성됐다.

2025 국제정원박람회, 장애물 없는 정원동행투어과연 그럴까?

박람회는 ‘정원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올해 10번째 개최됐다. 5월 22일부터 10월 20일까지 150일간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열리며, 111개 정원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개장 72일 만에 약 500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장애물 없는 동선, 통역, 전동휠체어 대여 등을 포함한 ‘정원동행투어’를 운영한다고 홍보했다. 그러나, 현장 동선 곳곳에는 턱과 계단이 있고, 일부는 자갈과 요철로 휠체어나 유아차는 접근조차 어려웠다.

턱, 계단, 자갈길로 휠체어 출입이 막힌 보라매 공원ⓒ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

유니버셜디자인반영 없는 전시

박람회는 정원조성에 관심 있는 국내외 전문가, 시민, 학생, 기관과 단체 등 누구나 주제에 맞춰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정원조성 지원금과 워크숍, 시상, 전시 등의 기회가 제공된다.

「서울시 유니버셜디자인 도시조성 기본 조례」에 따른 공원시설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정원 작품 심사의 기준에는 유니버셜디자인 항목이 빠진 채 시상과 전시가 이뤄졌다. 그 결과, 전시된 작품은 소재와 기법이 다양한 전시물로 화려했지만, 접근성과 안전성은 뒷전이다.

모두가 함께하는 정원도시 서울을 위해

서울시는 2026년 약 15만 평 규모로 서울숲과 성수동 일대에서 차기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장애물 제거, 휠체어 통행로 확보, 심사 기준에 유니버셜 디자인 반영 등 사전 점검을 통해 보완이 필요하다.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은 서울시 정원도시국 조경과에 박람회 공모 심사 기준 항목에 유니버셜디자인 요소를 반영할 것과 전시 정원 주요 동선에 유니버셜디자인 요소 반영 및 동선 점검을 통한 접근성 강화, 휠체어 통행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개선할 것을 요청했다.

서울 보라매 공원에 있는 턱이 있는 장애물로 인해 이용할 수 없는 휠체어 탄 장애인 AI 생성 이미지

○ KBS2 [3083회]사랑의 가족 / 끝가지 간다- 말뿐인 장애인 동행 2025. 9. 6. 방영
–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주제 방영
– 다시보기: https://buly.kr/DlK1zVt (36:00~46:00)

<2025. 9. 6. 방영된 <사랑의가족> 끝까지 간다 말뿐이 장애인 동행 방송분 캡쳐 >

※ 진행상황
[공문회신] 서울시 조경과 (2025. 9. 12.)
해당 의견을 검토하여 심사기준을 일부 수정하여 2026년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공모에 반영 예정임

[정원조성 및 관리에 관한 지침] *항목추가
– 정원의 주 출입구는 공원의 주요 동선에서 정원까지 모든 사람이 접근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정원 전시관람 동선 설계에 있어 장애인 등 약자의 접근과 관람을 고려한 범위를 설정하여 유효폭, 기울기, 재질 등 설계를 하여야 한다.

※ 모니터링 (2026.1.22.)

2026년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심사 기준(작가정원 공모)에는 실용성 평가 항목에
<조성 및 관리가 용이하고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 디자인(유니버셜 디자인)고려> 추가

정원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지침 추가 : 정원의 주 출입구는 공원의 주요 동선에서 정원까지 모든 사람이 접근 가능하도록 설계 하고, 정원 전시관람 동선 설계에 있어 장애인 등 약자의 접근과 관람을 고려한 범위를설정하고 유효폭, 기울기,재질 등 반영하여 설계한다.

○ 출처: 서울시국제정원박람회 공지사항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Langua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