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B신입장애대학생 노트북 지원사업으로 노트북을 지원받게 된 허재혁입니다.
먼저 이번 노트북 지원을 받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시각장애를 가진 대학생으로,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부에 재학 중입니다. 저는 중학교 입학을 준비하던 중, 실명한 후 큰 좌절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복지관에서 점자와 컴퓨터를 배우며 처음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화면 낭독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과 여가를 영유하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해준 컴퓨터는 제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이런 관심을 가지고 이제는 컴퓨터와 경영을 함께 공부하며 IT 분야로 진로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경영학부에 재학 중이며, 컴퓨터공학을 복수전공하여 시각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 보행 네비게이션을 개발하는 것이 제 꿈입니다.

구색만 맞춘 프로그램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당사자인 제가 직접 사용할 수 있는 네비게이션이 있다면, 이 프로그램은 전세계적으로도 사용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받은 노트북은 단순한 장비가 아니라, 저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든든한 도구입니다. 제 진로인 IT 분야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더 나아가 시각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이 기회를 소중히 여기며, 앞으로도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배우고 성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각자의 꿈을 가지고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 장애대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KB국민은행이 대학생활에 필수품인 노트북을 선물합니다.
매년 3월 신입학한 장애대학생의 신청을 받고 있으니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으로 문의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