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PD 기반 장애 이해부터 노무·회계 행정 실무까지… 실무자 80여 명 참여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4월 29~30일 장애인단체 실무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2026 장애인단체 역량강화교육 업스쿨(UpSchool) 기초과정’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2026 장애인단체 실무자매뉴얼」을 토대로, 해당 매뉴얼 집필진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내용을 확장·재구성한 교육으로, 재무·회계, 공문서 및 보고서 작성, 홍보와 글쓰기, 장애 이해 등 실무 전반을 아우르는 6개 강의로 구성됐다.

– 재무·회계부터 문서 작성까지, 핵심 실무 역량 집중
정순문 회계사·변호사(법무법인 더함)의 ‘재무·회계’ 강의에서는 사회복지 재무회계의 기본 원칙과 예산 편성, 회계 구분 등 필수 실무 기준을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회계는 단순한 장부 관리가 아니라 기관의 재무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외부에 설명하는 과정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이어 신문주 원장(한국공공기관연구원)은 공문서 및 보고서 작성법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공문서 강의에서는 작성 원리와 오류 사례를 함께 제시해 실무자가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강의 전반에 걸쳐 실무자들의 질의가 활발히 이어졌다. 보고서 작성 강의에서는 목차 구성과 사업 성격에 따른 구조화 방식의 중요성을 짚고, 결론 중심의 구성과 논리적 전개가 핵심임을 강조했다.
김정순 노무사(노무법인 천지)의 ‘노무관리’ 강의에서는 통상임금, 출산·육아 관련 제도, 연차휴가, 법정휴일 등 변화하는 노동관계 법령을 중심으로 기관 실무자가 반드시 확인해야 할 내용을 안내했다. 특히 제도 변화에 따라 기관 취업규칙 정비가 필요한 주요 사항을 중심으로 실무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 홍보와 장애 이해, ‘관점과 메시지’ 기반 실무 역량 강화
이동석 교수(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의 강의에서는 장애를 개인이 아닌 사회 구조의 문제로 바라보는 사회적 모델 관점과 CRPD를 기반으로 한 인권적 접근이 소개됐으며, 실무자는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권리를 연결하는 주체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함이 강조됐다.
조성민 발행인(더인디고,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사무총장)의 ‘홍보의 기초, 글쓰기’ 강의에서는 홍보가 단순한 부수 업무가 아니라 장애인단체 활동 전반이 ‘변화’를 목표로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단체의 모든 활동은 결국 글을 통해, 정책 변화나 사회 인식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언론, 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홍보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교육 참가자들은 “강의 내용이 유익하고 흥미로웠다”, “기대 이상으로 내실 있는 교육이었다”고 평가하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또한 포항, 진해 등 전국 각지의 장애인단체 실무자들이 참여해 교육의 의미를 더했다.
교육을 담당한 한국장총 윤다올 책임은 “장애인단체 실무자는 정책과 현장을 연결하는 핵심 주체”라며 “이번 교육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실무자의 관점과 역량, 그리고 연결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장총은 이번 기초과정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성장과정’, ‘심화과정’, ‘찾아가는 교육’ 등 단계별 역량강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장애인단체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보다 전문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