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의 날개로 차별을 넘다”: ‘제27회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 성료

제27회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 단체사진

어제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장애인 인권 증진과 차별 해소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값진 노고를 기리는 ‘제27회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한국장애인인권상’은 1975년 UN이 천명한 ‘장애인 권리 선언’과 1998년 대한민국 국회가 선포한 ‘장애인 인권 헌장’의 이념을 계승하여 매년 장애인 인권 증진을 위해 헌신한 공로자를 발굴하고 시상하며, 이를 널리 알려 장애인 인권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고자 제정된 상입니다.

올해 시상식에는 약 110여 명의 내외빈과 축하객이 참석하여 총 5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개인 4명, 기관 3곳의 수상을 아낌없는 박수로 축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제27회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에 참석한 내외빈들
제27회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에 참석한 내외빈들

먼저 채태기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 위원장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상임대표)은 기념사에서 “새로운 시대를 맞아 ‘통합돌봄제 정착’, ‘장애인 권리보장법 제정’, ‘디지털 접근 환경 개선’ 등 산적한 과제”를 언급하며, “수상자들의 실천이 ‘완전한 포용’의 시대를 여는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습니다. 또한, 위원회가 앞으로도 사회적 관심과 실천을 이끌어내기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기념사를 전하는 채태기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 위원장
기념사를 전하는 채태기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 김예지 국회의원은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법과 제도를 만들고 인권 헌장의 정신을 실천해오신 여러분들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저 또한 모두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 국회에서 입법적, 정책적으로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축사를 전하는 김예지  국민의힘 국회의원
축사를 전하는 김예지 국민의힘 국회의원

최보윤 국회의원은 “장애인 권익 증진을 위한 헌신에 감사드리며, 저 또한 국회에서 ‘장애인의 삶이 기준이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정책과 제도적 지원을 확충하고,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축사를 전하는 국민의힘 최보윤 국회의원
축사를 전하는 최보윤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원기관인 국가인권위원회 안창호 위원장을 대신하여 전민영 차별시정국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장애인 인권 증진을 위해 가져야 할 책임의식이 공유되고 확산될 수 있는 귀한 자리”임을 강조하며, “장애인 인권 보장이라는 사회적 약속 이행을 위해 인권위는 앞으로도 차별 없는 사회 구현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위원장 축사를 대독하는 국가인권위원회 전민영 차별시정국장
위원장 축사를 대독하는 전민영 국가인권위원회 차별시정국장

이어 인권상 심사 경과를 전한 우주형 심사위원장 (나사렛대학교 인간재활학과 교수)은 “훌륭한 공적을 가진 후보들이 많아 심사하는 데 고민이 많았다는 점을 말씀드리며, 각자의 자리에서 열과 성을 다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는 맺음말로 보고를 마쳤습니다.

심사 경과를 보고하는 우주형 심사위원장
심사 경과를 보고하는 우주형 심사위원장(한국나사렛대학교 인간재활학과 교수)

이어진 시상에서는 총 5개 부문에 개인 4명, 기관 3명(곳)이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국회의정부문은 시각장애인 당사자로서 장애인의 참정권 보장 및 투표 참여 확대, 정보 접근성 보장 등 장애인 권익 증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 국민의 힘 ‘정희용 의원’과 보건복지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으로 돌봄 강화, 장애인 복지정책 개선을 위해 헌신해온 더불어민주당 ‘김남희 의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정희용 국회의원 불참, 윤다솜 보좌관 대리 수여)

국회의정부문 수상자인 더불어민주당 김남희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정희용 국회의원(윤다솜 보좌관 대리 수상)
국회의정부문 수상자인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좌측)과 정희용 국민의힘 국회의원(우측/윤다솜 보좌관 대리 수상), 시상자 고선순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공동대표(가운데)

민간기업부문은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운영하고, 발달장애 청년 자립을 지원하는 등 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온 ‘넥슨재단’이 선정되었습니다.

민간기업부문 수상기관인 넥슨재단(대표수상자 지준숙 이사)
민간기업부문 수상기관인 넥슨재단(우측/대표수상자 지준숙 이사)과 시상자 김재원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공동대표(좌측)

기초자치부문은 ‘장애인 돌봄, 자립, 이동 편의’를 핵심으로 전국 최초 발달장애인 배상책임보험 및 경사로 설치 지원 조례 제정 등 선도적인 복지 정책을 추진해온 ‘서울특별시 성동구’가 수상하였습니다.

기초자치부문 수상기관인 서울특별시 성동구(대표수상자 정헌욱 통합돌봄국장)
기초자치부문 수상기관인 서울특별시 성동구(우측/대표수상자 정헌욱 통합돌봄국장)와 시상자 신동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공동대표(좌측)

공공기관부문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 모델인 ‘유니버셜 안전예술단’을 창단·운영하고, 중증장애인 가정의 전기설비 개선 등 맞춤형 안전 지원에 힘써온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선정되었습니다.

공공기관부문 수상기관인 한국전기안전공사(대표수상자 황호준 부사장)
공공기관부문 수상기관인 한국전기안전공사(우측/대표수상자 황호준 부사장)와 시상자 전민영 국가인권위원회 차별시정국장(좌측)

끝으로 인권실천부문은 조현정동장애 당사자로서 정신장애인의 권익 옹호와 자립 환경 마련에 앞장서온 ‘이한결 대표이사’와 중증 지체장애 당사자로서 언론 제보, 입법 활동 등을 통해 장애인의 공공시설 접근성 개선과 이동편의 증진에 힘쓴 ‘조봉현 세무사’ 두 분이 선정되었습니다.

인권실천부문 수상자인 조봉현 광교세무법인 세무사(좌측)와 이한결 경기우리도 대표이사(우측), 시상자 채태기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상임대표(가운데)
인권실천부문 수상자인 조봉현 광교세무법인 세무사(좌측)와 이한결 경기우리도 대표이사(우측), 시상자 채태기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상임대표(가운데)

수상의 영광을 안은 모든 수상자(기관)에게 다시 한번 뜨거운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UN의 ‘장애인 권리 선언’과 대한민국의 ‘장애인 인권 헌장’ 이념을 바탕으로 1999년부터 시작된, 역사와 권위를 가진 ‘한국장애인인권상’의 위상에 맞게, 저희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 소속 39개 단체는 앞으로도 연대하여 사회 전반에 장애인 인권의 보편적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지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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