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장총·현대자동차그룹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전달식 진행
“얼마 전 지원받은 전동화키트를 타고 성남에서 진행한 장애인식개선교육 강사 양성 교육에 참여하였습니다. 예전에는 혼자 교육에 참여하지 못해 포기했을 텐데, 이번에는 모든 일정을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조이스틱형 선정자 이승옥)
“어깨에 이상이 생겨 수동휠체어를 타기 점점 어려웠는데, (전동화키트 지원 후) 어제는 호수공원을 완주하며 여유로움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편한 기기를 안전하게 타겠습니다.”(핸들형 선정자 김종만)
현대자동차그룹 이병훈 이사(뒷줄 가운데 오른쪽), 한국장총 이대섭 상임대표 직무대행(뒷줄 중앙),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정회영 본부장(뒷줄 왼쪽)이 주성희 선정자와 이창원 선정자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여의도공원은 수동휠체어 이용하는 장애인에게 넓고 힘든 공간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여의도공원에서 날개(전동화키트)를 달고 자유롭게 달리는 휠체어를 볼 수 있을 예정이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2006년부터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원을 받아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지원하는 ’장애인 이동편의증진사업‘을 진행했다. 기존의 ’이동편의 증진사업‘은 장애인 편의시설 기능보강사업으로 장애인 관련 기관 편의시설 개선에 앞장서왔다.
지난 11년 동안 총1,088개 편의시설을 지원해온 이동편의증진사업은 올해를 기점으로 장애인의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위한 ’전동화키트‘ 보급사업으로 탈바꿈하였다. 전동화키트는 수동휠체어를 전동휠체어처럼 사용할 수 있는 장착 또는 탈부착이 가능한 휠체어 보조기기이다. 전동화키트를 이용하면 전동휠체어 단점과 수동휠체어 단점이 보완 가능하다.
전동화키트는 학업과 직장생활 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사회참여를 하는 전국의 수동휠체어 이용이 가능한 143명의 장애인에게 전달됐다. 선정자들은 조이스틱형, 핸들형 두 가지 종류 중 본인에 맞는 전동화키트를 선택하였다. 조이스틱형은 레버를 수동휠체어를 장착하여 휴대성이 좋은 장점이 있으며, 핸들형은 휠체어 앞쪽에 탈부착이 가능하고, 빠른 속도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전달식에 참여한 선정자들과 내빈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수동·전동휠체어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새로운 유형의 장애인보장구는 장애인 당사자에게 전에 없던 새로운 사회참여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장총과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동화키트를 지원받은 선정자를 전달식에 초청하여 선정에 대한 축하와 앞으로의 활동을 응원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에서 주최, 현대자동차그룹에서 후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원하는 2018 이동편의 증진사업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보급사업전달식‘은 6월 25일(월) 오후 1시에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