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변호사‘장애인지도자포럼’에서 자발적 참여와 배려에 기반한 사회적 연대 강조-
<2017 4차 장애인지도자 포럼에서 박준영 변호사가 강연을 하고 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삼례 나라슈퍼 강도치사 사건,약촌오거리 사건의 공통점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유죄판결을 받은 사회적 약자가 있었다는 점이다.그리고 박준영 변호사가 재심 청구를 통해 이들의 명예를 회복시켰다는 점이다.
지난12월13일(목), ‘장애인지도자포럼’에서 일명‘재심 변호사’로 알려진 박준영 변호사와 장애인단체 지도자들과의 만남이 진행됐다.
올해4번째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장애계 현안 해결을 위한 새로운 연대 방안을 모색하고자‘우리 사회를 바꾸는 선한 연대의 힘!’을 주제로 기획됐으며,초빙된 박준영 변호사는▲자기 방어력이 취약한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사회적 편견,차별,제도 미비 등으로 사회적 약자들이 겪는 억울함에 대한 공감▲공감에 기반한 연대적 실천을 함께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준영 변호사는“약촌오거리 사건의 재심과정에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혀 있는15세 소년을 부모의 마음으로 재수사한 형사가 있었고,삼례 나라슈퍼 강도치사 사건의 재심에는 살인 누명을 쓴 지적장애인3명의 억울함을 밝혀주기 위해 살인자를 용서한 피해자 가족이 있었다”고 말하며, “부당한 상황에 노출될 확률이 많은 사회적 약자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사회구성원들의 자발적 실천들이 서로 연결되고 확산되는 연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박 변호사는“현재 재심을 진행 중인 사건도 시각장애인이 살인 누명을 쓴 사건”이라며 장애계의 연대를 호소하였으며,포럼에 참석한 장애인단체 지도자들은 깊은 공감을 표명하였다.
‘장애인지도자포럼’은 사회적 이슈를 이끌고 있는 주요 인사들과 장애계 지도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장애계 현안을 사회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지난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장애계 현안 해결을 위한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장애인지도자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본 포럼에 대한 문의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02-783-006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