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정보이용권 보장을 위한 차별철폐 성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이9월12일 이룸센터 앞마당에서양남규 고문(성음회)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경과보고 및 쟁점사항 발표를 시작으로8명의 연대발언과 성명서 발표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7일 장애인을 위한 음성·점자 안내를 제공하지 않은 대형 쇼핑몰을 상대로‘정보이용 차별 보상 위자료 청구소송’을 제기한 시각장애인들에 대한 지지와 장애인의 정보이용권 보장을 위해 개최되었습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이병돈 회장을 시작으로 연대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이병돈 회장은“2008년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시행된 후에도 장애인들은 여전히 정보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IT가 발달할수록 장애인들은 정보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러니가 발생하고 있다.”며, “업체에 직접 찾아가 접근성 강화를 호소하였으나,실제 변화가 없었다.”고 어려움을 토로하였다. “이번 소송을 통해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지켜지고 장애인의 권리가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부탁드린다.”는 당부로 발언을 끝맺음 지었습니다.
이어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회장은“정보화 사회로 실생활이 편리해졌으나 장애인과 비장애인과의 정보격차가 급격히 발생하였다.”며“장애인‧노인 등의 삶의 질이 악화되며 정보 격차 감소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는 말로 장애인들의 정보접근성 제고를 위한 활동을 지지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한국농아인협회 강재희 상임이사는“장애인은 생활에서 정보를 제공받아 스스로 결정할 권리가 있다. (청각장애인은)이를 근거로 강력히 수화·문자통역을 요구하였으나 개선은 미비하다”고 문제점을 언급하였다. “수어‧문자통역 지원이 되지 않아 청각장애인들은 자기계발을 위한 선택은 불가능하다.”며 현행 정보접근에 대한 지원 미비를 꼬집었다.
한국장애인부모회 정기영 회장은“최근 강서구 특수학교 건립 갈등처럼 인간의 기본권인 교육권이 지켜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참담하다.” “누구나 평등하게 살지는 못하기에 기본권은 누구나 똑같이 누려야 할 권리임을 인식해야 한다.”며 서로에 대한 지지를 요구하였다.
이외에도 한국여성장애인연합 강경희 상임대표,한국장애인재단 서인환 총장,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동작구지회 조승현 지회장이 연대발언을 통해 장애인 정보접근 차별 해소와 이를 위한 장애계의 연대와 지지를 호소하였습니다.
기자회견은 시각장애인 등 장애인의 정보이용권 실효성 보장,장애인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전자정보의 범위를 개정,장애인차별금지법 위반하는 기관 및 기업의 촉구를 힘차게 외치며 끝을 맺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