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고령화는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하지만‘장애’라는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할 때는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위협할 수 있습니다.이 때문에 고령화된 많은 장애인들의 삶의 이면에는 복잡하게 얽혀진 문제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더욱이 우리 사회 속의 장애인들은 이미 고령화되었고앞으로 더욱 초고령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령에 따른 특성과 장애를 겪게 되는 특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나타나는고령장애인의 문제를 우리사회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을 까요?
고령화 대책,비장애인‘有‘,장애인‘無‘
고령장애인의 경우 장애와 고령이라는 복합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어 건강,주거,경제 등의 복지정책이 필요하지만 장애인정책과 노인정책 모두 포함할 수 있는 정책들이 없어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져 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고령장애인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제도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고령장애인 문제,특성에 따라 달리 접근해야
같은 고령장애인들 일지라도 유형별,연령별,시기별 모두 접근방식을 다르게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장애의 출현 시기의 경우 늦은 시기에 장애를 경험하는 고령장애인은 의료보장 욕구가 강한 반면,어린 나이에 장애를 경험한 고령장애인은 소득보장의 욕구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며 이것은 장애기간에 따라서 욕구가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고령기에 장애가 발생한 인구의 경우 의료보장,소득보장,이동권 보장 욕구가 높습니다.고령장애인들의 문제는 특성,시기에 따라 모두 다릅니다.고령장애인들에게 정책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다각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삶의 질 핵심인 건강한 노화!
2014년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의77.2%가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으며 장애인1인당 평균1.8개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습니다.만성질환의 경우에는 정기적인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장애와 함께 중복되어 고령장애인들에게는 여러 가지 건강문제가 함께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건강문제가 발생되더라도 고령장애인들은 교통문제,경제적 문제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친숙한 환경 속에서의 삶 유지가 관건
살던 집과 공동체에서 안전하고 자립적으로 살고자하는 트렌드를 말하는“Aging in place”개념에 따르면,고령인들은 익숙한 장소에 대한 애착이 크기 때문에 오랫동안 살아온 장소에서 생활 하기를 원합니다.특히,고령장애인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와2차 장애 등 으로 신체기능이 떨어지게 됨으로 사고 위험이 큰 낯선 곳 보다는 사고위험이 적은 익숙한 환경에 머물고 싶어합니다.하지만 고령장애인10명중9명이 주거비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또한 주거비의 부담이 적은 공공임대 주택은 보급율이 부족하기 때문에 고령장애인을 위한 주거정책이 필요합니다.
경제적 늪에 빠진 고령장애인 구출해야
고령장애인의 취업자 비율은30.7%인 반면,고령층 비장애인은48.6%로 나타납니다.또한 비경제활동 비율에서도 고령장애인이67.7%,비장애고령인은46.6%로 나타납니다.이처럼 고령장애인들은 비고령장애인들보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하지만 많은 고령장애인들은 장애,나이,건강상의 특성으로 고용의 기회가 매우 제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을 통하여 소득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여가활동을 통한 고령장애인의 삶의 질 높이기
고령장애인의 여가활동의 경우TV시청(96%)이 가장 많았고 사교(57.1%),가사잡일(56.0%)순으로 주로 내부활동이 많았습니다.반대로 참여정도가 낮은 활동은 학습활동(1.7%),감상·관람(1.8%),창작적 취미(2.4%)등 외부여가활동에는 소극적입니다.고령장애인들의 대부분은 여가활동이 실내 활동이기 때문에 사회와 단절될 가능성이 큽니다.
어떻게 늙느냐?사회적 기반 마련되어야
같은 고령인이 되어도 고령인들 마다의 심리적으로 느끼는 노화는 다양한 원인으로 모두 다르며 노년기를 잘 보내기 위해서 개인이 가지고 있는 마음도 중요하지만,긍정적인 방향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정책과,제도,서비스의 개발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