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전임회장인 안세준 회장의 사임으로 차기 회장직에 대한 장애계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장총이 당분간 현행 회장직무대행체제(조일묵 회장직무대행)를 유지하게 된다.
이와 같은 결정은 지난 22일 한국장총 ‘2001년 정기총회’를 통해 ‘2개월 이내의 회장보궐선거기간을 6개월 이내로’ 라는 내용으로 정관을 변경함으로 최종 확정되었다. 이같은 결정이 내려진 배경에는 늦어도 오는 6월까지 장애인복지법에 규정되어있는 복지단체협의회를 추진할 것이라는 계획에 따라 현단계를 협의회로 들어가기 전의 과도기로 진단하여 회장 교체로 인한 빚어지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함이다.
이외에도 한국장총 정기총회에서는 △ 2000년도 사업실적보고 및 결산(안)승인 △ 200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이 승인되었으며 △ 신임이사 선임에 대한 의결 등이 있었다.
2001년 한국장총의 사업목표로는 “한국장애인복지발전을 위한 장기적 계획 수립·실행 및 장애인단체의 역량강화” 로 ‘장애인단체 교류활성화를 위한 정착’ ‘장애인단체의 전문적 역량강화를 위한 도약’ ‘ 직업재활사업 본격 실행에 대한 점검 및 활성기’ ‘장애인복지정책의 단계별 정립기’ ‘한국사회민간의 장애인복지정책 중·장기 계획 수립 및 실천’ 등에 중점을 두게된다.
지난해와 차별화된 세부사업으로는 한국장애인 10년 정책개발사업, 장애인 권익증진 및 차별제고를 위한 법·제도 분석 사업, 법인단체 뿐아니라 비법인단체를 포괄하는 비법인단체 대표자 초청 세미나와 국내시민단체 대표 간담회 등의 세부 사항들이 잡혀있다.
한편, 한국장총 제2차 이사회에서는 지난 2000년 3월 12일 국제장애인민간기구의 대표들이 각국의 정부와 장애인단체들에게 장애인 권익향상에 동참을 요청하는 북경장애인권리선언문이 국제연합에서 채택되도록 지지하였다.
한국장총, 협의회 전까지 회장직무대행체제로
- 3월 1,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