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TALK]짜란~ 6.21 장애인리더스포럼 그 현장속으로

지난 6월 21일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제2차 장애인리더스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25개 단체가 참여한 이번 포럼은 SK텔레콤 ESG추진 Universal Design팀이 함께하여

현재 개발 및 진행 중인 ‘장애인을 위한 AI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SK텔레콤은 최근 비전을 AI 컴퍼니로 두고 ESG 차원에서 새로운 시도들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서 공개된 AI기술은 어떤 것이 있었으며, 장애인단체 실무총책임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설리번 프로젝트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환경이나 사진, 문서를 비추면

환경을 묘사하거나, 문서를 읽고 키워드를 말해주는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AI기술입니다.

시각장애 당사자가 두 손을 다 사용하여 예를 들어 비가 오는 날 우산을 쓰고 있거나 지팡이가 필요한 경우 어플을 사용하기 좀 불편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여기에 SK텔레콤 음성 AI를 붙여보면 어떨까 생각을 해서 개발되었습니다. 

또 다른 프로젝트는 오차 범위 1m이내의 정밀 측위 기술(VLAM)을 통해 시각장애당사자가 문 앞에서 문 앞까지 네비게이션의 인도를 받아 이동할 수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해당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정우용 매니저는 “GPS의 오차가 보통 한 10~15m 이 정도로, 내비게이션을 키고 있다가 한 10m, 15m 정도 가면 내비게이션이 도착했다고 인지를 하고 종료가 되는데, 문제는 출입문에서 상당히 좀 거리가 있는 상태에서 종료가 된다는 점”이라며, 위 기술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조금씩 해결해나가고자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덧붙여 “VLAM기술을 적용하기 위해선 현장 이미지를 수집해야 하는 과정이 있는데, 기술 개발 및 적용에 상당한 비용이 들어 많은 곳에 확대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 기술의 적용과 확대가 늘어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발달장애 당사자를 위해서는 비전AI기술을 통한 행동 분석 기술이 개발되고 있었습니다.

CCTV 영상 자료를 AI가 분석하여 반복행동 등에 대한 자세한 데이터(시간대별, 장소별, 빈도수, 정도, 강도 등)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행동 분석 자료는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순간을 예측하거나 행동 치료 계획 등에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복지 세팅에서는 사람이 관찰하여 기록하는 행동 분석 자료를 사용하였으나

AI기술을 통해 방대한 양의 시간을 관찰 및 분석한 데이터를 제공하기에, 행동 중재에 대한 계획을 세우거나 할 때 훨씬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서울대병원하고 협력하여 좀 더 AI를 고도화하는 작업을 작년부터 내년까지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조혜진 매니저는 “사회 전반적으로 돌봄 인력 부족이라는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 행동 분석 기술을 통해 조금이나마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또한 “해당 프로젝트는 장애인단체의 의뢰로 시작되었으나, 회사를 설득하는데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필요한 부분은 사내 부서들을 설득하여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꼭 필요한 기술들을 개발하고 싶으니, 많은 연락을 주셨으면 한다고 참석자들에게 요청하였습니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착한셔틀’이라는 사업을 통해

장애인 고용환경 개선을 위한 서비스 지원도 하고 있었습니다.

ESG추진 김춘수 팀장은

청각장애인의 수어를 AI로 해석할 수 있는 기술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자신이 알기로 국내 기업 몇곳이 해당 기술을 확보하여 노력 중인 것으로 알아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소개 드리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아직 완벽한 기술을 찾진 못했지만 청각장애나 시청각 복합 장애를 가진 분들을 위한 AI기술도 개발하고자 노력 중에 있으며, 개발자 분들과 소통 중에 있다”고 했습니다. 

김 팀장은 “앞서 소개드린 3개의 프로젝트가 쉽게 나온 내용들이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술이 가진 잠재적인 시장을 바라보기도 하며, 약간의 피보팅을 통해 장애인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장애인단체들의 뜨거운 반응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한다며 많은 관심과 반응을 부탁하기도 하였습니다. 

멋진 발표 잘 들었습니다.

장애인들을 위해 다양한 기술을 개발 중인 SK텔레콤과 ESG추진 universal design팀에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AI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데이터 수집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SKT는 지난해 #착한한장챌린지를 통해 사물 사진을 수집하곤 하였습니다.

장애인단체도 이와 같은 기술 발전에 함께 협력해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많은 교류와 협력이 있었으면 합니다.    

다가오는 8월, 부산 세계장애인대회에서도 SKT의 발표를 들을 수 있다고 하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올해부터는 단체장을 중심으로 개최되어 오던 리더스포럼을

실무총책임자와 나누어 Twin-Track으로 진행해보고자 합니다. 

리더스포럼에 찾아온 새로운 변화도 주목해주시고,

다음 포럼 주제도 많은 기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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