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단체,너는 누구냐’제20회 전국장애인지도자대회 성료
12월11일(화)~12일(수) 1박2일간,충북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전국장애인지도자대회가 열렸습니다.전국 각지,장애유형을 막론하고 장애계 지도자300여명이 모여 행사장은 북적북적했습니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장애인단체,너는 누구냐’였습니다.다소 도발적이라 느끼실 수도 있는데요,장애인단체가 가지고 있는 현안과 문제*에 대해 공유하고 변화하는 정책에 따라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할지,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등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장애인단체의 관료화, 관습화로 정체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 장애인구 고령화임에도 불구하고 고령장애정책(소득, 건강 등) 부재
* 노인, 저출산, 청년실업 등과 같은 사회적 문제에 따라 주요 장애계 정책 후순위
* 제도의 전환기(장애등급제 폐지, 커뮤니티케어 도입 등)
홍순봉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자총)상임대표는 개회사를 통해“‘장애인단체,너는 누구냐’라는 도발적 슬로건을 앞세워 장애계의 공통 이슈발굴,장애인의 정책적‧제도적 관심 등을 불러일으켜 문제의식을 고취시켜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은“사실 깜짝 놀랐다.국가,국회에서 장애인단체의 역할 재정립에 신경을 쓰지 못했던 것 같다.시대적 흐름에 따라 혁신과 인권 향상을 위해 힘써주시는 분들을 존경한다.”고 하며“장애인단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입법으로 열심히 뒷받침 하겠다.”고 말하였습니다.
대회2일차,복지TV ‘박마루의 뉴 공감세상’과 함께한 참여 프로그램에서 충청북도장애인단체연합회 배광열 사무처장은“장애인단체는 시설과 탈시설 장애인의 대변인이자 적대적 관계이다.”라고 장애인단체의 역할을 정의하였습니다. “몇 십억이라고 말하는 장애인복지 예산에 시설장애인과 재가장애인에 대한 예산이 포함되어 있다.모든 장애인을 대변하는 것이 단체의 역할이지만 하나의 예산을 시설과 나누어야한다는 의미에서 적대적이다.”라고 정의한 이유를 설명하였습니다.
한편,본 대회에서 올해의 정책과제 성과를 결산하고 내년도 장애계5대 추진과제에 대해서 발표하였습니다.
1. 장애등급제 폐지에 따른 장애계 공동대응
2. 고령장애인 지원 정책 및 서비스 마련 정책활동
3.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한 지원체계 마련 정책활동
4. 장애인 재난 및 안전관리 대책 마련 활동
5. 제5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 모니터링 및 이행 촉구 활동
우리들의 연대와협력으로 공동 과제를 적극 추진하여2019년도에도 빛나는 성과를 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