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시기의 중요한 과업은 자신의 흥미와 강점을 찾아 장래희망으로 연결하는 것이다.하지만 맞춤형 진로교육과 체계적인 정보가 부족한 장애학생은 이러한 역할을 수행해내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상임대표 홍순봉)과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장애학생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7월25일부터27일까지2박3일간 강원도 춘천에서 장애청소년 맞춤형 진로탐색 프로젝트“KB희망캠프 중학생 여름캠프”를 진행한다.
중학생들의 방학에 맞춰 진행되는 이번KB희망캠프는 지체,시각,청각,발달장애 등 다양한 유형의 장애 중학생과 대학생 멘토가1:1로 매칭되어 총80여명이 참여한다.대학교수,장애계 현장 전문가가 멘토장으로 나서 장애학생의 자기 이해와 진로 탐색을 돕는다.
2박3일 동안 나만의 강점 찾기,나의 뿌리를 찾아서,나만의 스토리북 만들기 등을 통해 자신의 흥미와 강점에 대해 파악하고,직업에 날개달기,나의 목표 이루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직업 탐색의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이에 더해 자기표현 방법 강의와2분 스피치를 통해 다양한 꿈과 끼를 가진 장애학생들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KB희망캠프에 참여하고 있는 황예람 학생(광진중학교1학년)은“제과제빵사라는 꿈을 가지고 있는데KB희망캠프에서 저의 진로를 준비하는 과정을 배우고 부족한 점과 강점을 찾고 싶어요.”라며 여름캠프에 대한 포부를 남겼다.
중학생 발달장애 담당 이수지 멘토장은“장애학생들이 이번 여름캠프를 통해 자기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확립하고 자기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의미 있고 즐거운 캠프가 될 것이다.”며 여름캠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KB희망캠프’는 지난5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여름방학을 맞아 중·고·대 여름캠프를 진행한다.여름캠프 이후에는 멘티의 진로와 유관한 직업현장을 방문하는 직업체험(9~10월),자신의 진로를 타인 앞에서 당당하게 표현하는 꿈 발표회(11월)를 거쳐 최종 진로계획을 수립하는 수료식(12월)으로 마무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