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계 현안 소식을 나누고 함께 대응해나가기 위해 장애인단체들이 두 번째 정례모임을 가졌습니다.
“장애인공동대응네트워크(이하 공동네트워크)“로 함께하고 있는57개 장애인단체들은 정해진 회의순서와 안건,자료 중심의 기존 틀을 벗어던지고,참여한 모든 단체들이 관심사와 현안들을 자유롭게 소개하고 그 안에서 함께 대응해나갈 주제들을 찾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 두 번째 모임에서 참석자들은,때로는 중요한 현안 소식과 함께 고충을 토로하기도 하고,그것들을 풀어내는 각 단체만의 사업과 행사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그 중 추석연휴와 관련된 이슈들을 간략히 소개해드리면,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는 추석 명절을 맞아2일과6일,평일단가로 활동지원제도를 이용하게 함으로써 중증장애인의 이용시간 문제를 일부 해결하게 된 소식을 전해,충분하진 않지만 이전 정권에서 보여주지 못한 유연성과 대응력에 대해 함께 공유했습니다.
또한 매년 지속적인 이동권 투쟁을 하고 있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추석연휴기간 강남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농성계획을 알리고,장애인단체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 방문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그밖에도 수화의 사용확대를 위한 중앙수화센터 설치,평생교육기관 수화 편의제공 의무화,평창올림픽 수화 지원을 위한 교육 진행 등을 위한 한국농아인협회의 노력,시각장애인 정보접근성 향상을 위한 각종 현안과 소송에 이르기까지의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노력 들이 소개되었으며,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는 장애인차별금지법 개정을 위해 장애인단체의 참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한국장루장애인협회는 장루장애인들이 나이가 들어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서 입원을 거부당하거나,요양서비스의 전문성 부족 등을 언급하며 장애계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한국장애인연맹(DPI)의 헌법 개정관련 행보와 계획에 대한 공유의 자리를 갖고,차기 정례회의까지 각 단체별 개헌(안) 마련 활동 추진과 상호공유를 통해 “공동대응에 대한 구체적 논의 준비작업”을 진행하기로하였고,차기 회의 이후 주도적으로 진행해 줄 간사 단체의 선정과 함께 장애계 공동대응 추진을 모색하기로논의하였습니다.
또한 회의 말미에는‘장애인직업재활시설 운영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입법 발의(안)에 대한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의 필요성과 취지 설명 후,장애인 당사자의 삶의 질 개선 관점의 사고 전환을 기본으로 한 장애인단체의 부정적 견해와 반대 입장을 논의하는 자리 역시 마련되었습니다.여러 관점의 다양한 의견수렴과 대안 모색,접근 방식의 제안을 통해 간극을 좁혀가기 바랍니다.
앞으로 이어질장애계의 공동대응과 연대활동에 많은 관심과지지를 바랍니다.
9.27. 장애인공동대응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