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모드 껐을 때와 비교해 너무나 깨끗하게 들을 수 있어 신기했어요.”

텔레코일 존 국내외 상용 마크 4종

국내 당사자들의 텔레코일 존 이용 경험은 긍정적이었다.

청각장애인에겐 텔레코일 존도 현재 곳곳에 기본적 환경처럼 퍼져있는 와이파이존과 마찬가지입니다. 국내 청각장애인 수와 인공와우 사용자 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통계를 통해 소리를 되찾고, 일상으로 돌아가길 원하는 사람들이 계속 증가하는 것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텔레코일 기능 사용 당사자로서 소리의 또렷함, 소통의 편리함 등 여러 이점을 가진 텔레코일존의 수가 증가한다면 청각장애가 있더라도 깨끗한 소리로 소통이 가능하며, 접근성 역시 증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텔레코일 존의 효용성과 필요성, 파급효과는 보청기, 인공와우 등을 사용하는 난청인은 물론 시각장애 등 타 장애와의 중복장애를 가진 청각장애인 등을 고려하면 매우 크고,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일부 광역(경기, 인천, 대전, 대구 등)과 기초 자치단체 별로 청각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와 지원을 위한 조례 들을 제정, 시행하고 있지만 자막시스템, 수어통역 전용스크린 등 문자, 수어통역 시스템에 대한 내용만을 포함하고 있고 텔레코일 존에 대한 구체적 명시 사례는 없는 현실이다.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관련 서비스 제공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되었지만 임기만료 폐기된 바 있다.

텔레코일 존 설치 의무화와 유지보수 규정까지 명시한 해외사례를 통해 우리나라에도 당사자, 가족들의 연대와 더불어 제22대 국회 안에서 다시 개정안 입법을 추진하고 텔레코일 존 설치 및 제공 의무화를 추진해야 할 것이다.

텔레코일 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장애인정책리포트 446호>를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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