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년 미국역사에 첫 흑인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당선되었다. 소수 인종에 대한 뿌리 깊은 차별과 편견이 존재하는 미국사회에서 흑인대통령의 당선은 인종차별의 벽을 무너뜨린 사건이다.
소수인종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을 종식시키는 2008 미국의 선택은 우리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백인중심의 미국사회가 흑인을 배척하던 차별과 분열의 시대를 종식시키고 통합의 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다양한 차별이 존재하는 우리사회에 큰 희망과 변화를 기대하게 하고 있다.
장애인을 비롯한 우리사회의 소수자들은 분리와 따돌림으로 일관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자신들이 갖고 있는 능력을 제대로 한번 펼칠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모든 사람이 보편적으로 누리는 생애주기별 권리들조차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하고 있다.
최근 장애인에 대한 부당한 차별을 제한하고, 장애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장애인차별금지법을 마련했지만 여전히 현실에서는 각종 차별과 인권침해들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장애를 이유로 부당하게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교육기회가 제한당하고, 부당해고와 각종 폭력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는 것이 장애인의 현실이다.
오바마는 ‘백인의 미국, 흑인의 미국, 아시아계의 미국이 아닌 모두의 미국’을 외치고 있다. 우리사회도 특정계층을 위한 사회가 아닌 모든 계층이 차별 없이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인정받을 때 미국의 변화와 희망에 버금가는 새로운 통합의 사회를 구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사회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개개인의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는 기회를 차별 없이 제공할 때 무한한 가능성이 열릴 것이다. 자산의 축적으로만 선진국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의식의 선진화가 수반되어야 진정한 선진국임을 보여준 ‘아메리카드림’이 남의 이야기가 아니기를 바라며,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가 부여되는 선진한국 ‘코리아드림’의 실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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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차별의 역사를 종식시킨 버락 오바마!!
- 11월 6,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