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장애인복지의 성패는?

지역장애인복지의 성패, 
지자체의 실현의지와 장애인단체의 이행 촉구가 핵심
 
– 지역 장애인복지 균형발전을 위한 교류의 장‘제23회 대전 한마음교류대회’성료
 
지난 26일 ~ 27일 양일간 호텔 리베라 유성에서 진행된 ‘제23회 대전 한마음교류대회’가 마무리 되었다. 대회를 위해 전국 164개 장애인단체 종사자 및 장애인 당사자 500명이 대전을 찾았다.
 
올해 한마음교류대회는 ‘능동적 역할로 지역 행복 만든다’는 주제로 ‘민선6기 광역자치단체장 장애인공약 중간점검’, ‘시·도별 장애인복지와 교육 수준 비교 발표’를 통해 17개시·도 장애인 복지 현황을 살펴보고, 장애인복지 향상을 위한 장애인단체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지난 2014년 광역자치단체장이 장애인유권자에게 제시한 장애인 공약이행 중간평가 결과에 대해 많은 관심을 드러냈다. 17개시·도지사의 공약 중간 평가결과, 지역장애인단체의 활동에 의해 공약 이행에 대한 지역별 편차가 드러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장애인단체의 활동이 활발한 한 광역시의 경우 일부 공약을 당초 제시한 계획보다 상향 조정하여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실적이 아예 없는 지자체도 있었다.
 
이번 한마음교류대회를 통해 지방정부의 장애인공약 달성에는 시도지사의 공약 달성 의지와 더불어 장애인단체의 능동적 역할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공약 중간평가 직후 대회에 참가한 전국장애인단체장이 모여 민선6기 장애인공약의 이행할 것을 결의하였다. 회장단이 서명한 공동결의문은 지역별 시·도광역자치단체장에게 전달하여 공약이행을 촉구할 예정이다.
 
매년 한국장총에서 발표하는 ‘2016년도 시·도 장애인 교육・복지수준 비교 결과’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조사에 의하면 장애인복지 분야 전국 평균점수는 48.7점으로 전년도에 비해 2.1점 향상되었고, 장애인 교육분야는 전국평균 65.15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1.88점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하락하던 복지분야 점수가 상승하였지만 교육분야의 분발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조사결과는 해당 지자체와 장애인단체의 활동방향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스토리텔링 대회를 통해 지역의 장애인 당사자가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의 장애인복지를 개선한 사례들도 발표하였다. 특히 한 참가자는 우체국·병원·지하쇼핑센터 입구, 동네 계단 등에 핸드레일을 설치해 교통약자 편의를 증진케 한 사례를 발표하여 대회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어내기도 했다.
 
한마음교류대회는 전국의 장애유형별·목적별 단체 등이 모두 모여 지역 장애인 복지 균형발전을 모색하는 국내에서 유일한 교류의 장이다. 올해 제23회를 맞은 한마음교류대회는 지역 장애인 복지 현황을 전국적으로 알려내고 대안을 촉구하는 계기를 제공하며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차기 대회는 울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제23회 대전 한마음교류대회는 대전광역시,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했다.
5. 31.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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