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이동약자 모빌리티 지원사업’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동약자 모빌리티 지원사업’은 장애인·비장애인이 이동이 자유로운 일상을 함께하기 위해 지원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전국의 장애 당사자들이 특수차량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현대자동차그룹의 후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차량공유 운영이 가능한 장애인단체에 휠체어탑승이 가능한 카니발 특장차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장애인종합복지공간 등을 중심으로 전국 장애인단체 6곳에 차량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지역 장애인단체와 차량 공유 운영이 가능한 장애인단체에 4곳에 휠체어탑승이 가능한 카니발 특장차를 지원했다.
전달식 행사에는 한용빈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황재연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한국노인복지중앙회 권태엽 회장, 김동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선정기관 대표로 전달식에 참여한 이정식 회장(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단체연합회)은 “수도권에 비해 대중교통이 부족하고 장애인 이동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장애인단체에 더욱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원받은 차량을 활발히 공유하여 장애인이동권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장총은 지난 16년간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원을 받아 장애인의 이동편의 증진을 지원해왔으며, 2006년부터 전국 장애인기관에 총1,088개의 편의시설 개선을 지원했고, 2018년부터 3년간 435명에게 전동화키트를 지원해 장애인의 이동권의 지평을 넓혔다.
중·장거리 교통수단인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는 휠체어가 탑승가능한 경우가 현저히 적고, 비행기는 탑승교 제한이 되는 등 이용에 불편이 있어 ‘자동차’는 당사자가 사용하는 주된 교통수단이다.
하지만, 단거리를 이용하는 장애인콜택시도 지역 간 편차가 있고, 지역 간 이동 시 환승을 감수해야하는 제약이 존재한다. 장애인의 이동권은 여전히 갈 길이 먼 실정이다. 이에 현대자동차그룹은 장애인 이동권의 현실을 알리고, 보탬이 되기 위해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장차량을 지원해왔다.
한국장총은 “이번 공유차량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된 특장차량을 지원받은 기관뿐만 아니라 해당지역의 장애인단체와 당사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여 장애인 이동권보장에 앞장설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