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만의 북미정상회담이 이루어진 역사적인 날(6.12)
때마침장애인최고지도자포럼(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주최)도 “통일을 대비한 선도적인 장애인단체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이른 아침을 열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포럼 시작 30분 전부터 일찍 아침을 맞이한 장애인최고지도자포럼 회원들^^>
2007년부터 시작된 장애인최고지도자포럼은 장애인단체 리더를 중심으로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으며,각계각층의 인사를 연사로 초청하여 사회이슈 및 장애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신지식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번 장애인최고지도자포럼은 북한 장애인단체와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는 국제푸른나무 김준 사무총장을 강연자로 모신 가운데“통일을 대비한 남북한 장애인 교류 및 미래가치 발견”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국제적 관심사인 북한의 비핵화,그에 따른 경제조치 완화등 북·미간 빅딜은 과연 이루어질 것인가?가 긴장감 속에 모두의 관심사인 아침이었는데요.앞으로 여러 우여곡절은 있겠지만,분명 통일로 향해가는 시발점임과 동시에 시대적 과제임은 분명할 것입니다.이러한 관심을 증명하듯 대부분의 장애인단체장님들께서도 시작시간보다30분 앞서 도착해주셨죠^^.
북한 장애인단체와의 교류에 많은 회원들께서 관심을 갖고 계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자리였습니다.
포럼에 들어가기에 앞서 함께 자리해주신 반가운 분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회장님,한국농아인협회 이대섭 회장님과 정진호 부장님,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홍순봉 회장님과 김용기 사무총장님,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이태곤 센터장님과 조문순 소장님,한국장애인부모회 정기영 회장님과 이길준 사무총장님,한국신장애인협회 김세룡 회장님과 이영정 사무국장님,한국자폐인사랑협회 김용직 회장님과 박성열 부회장님,한국장애인문화협회 안중원 회장님,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최공열 이사장님,한국청각장애인협회 김재호 회장님,국제키비탄한국본부 황석희 총재님,한국DPI황광식 회장님,한국장애인녹색재단 정원석 회장님,서울특별시의회 박마루 의원님,한국척수장애인협회 이찬우 사무총장님, 한국특수교육총연합회 정광윤 정책실장님,한국장애인주간보호시설협회 김혜정 사무처장님,국민연금공단 나영희 복지이사님과 형용욱 부장님,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김동범 사무총장님과 이문희 차장님,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이용석 정책실장님이 함께 하셨습니다.]
드디어 제2차 장애인최고지도자포럼이 시작되고(사)국제푸른나무에서 진행중인 북한 구호사업을 비롯하여 조선장애자보호연맹과의 교류 사업 등 최신자료를 중심으로 소개되었습니다. 김준 사무총장님은 지난주까지도 북한에 다녀오셨는데요.
현재, 국제푸른나무에서는 특수학교(농아학교8곳,맹아학교3곳) 11개,장애인 자립센터 및 직업재활 지원,장애인 문화예술,체육활동 지원 등 다양한 장애인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특히,체육교류활동에 있어 많은 지원을 하였는데요.
2012년 런던 패럴림픽에서 출전 선수를 지원해준 것을 시작으로올해열리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위해서 함께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국제푸른나무 최근 교류사업]
– 비장애아동과 장애아동이 통합놀이프로그램 행사 지원
– 농·맹아인에 대한 교육프로그램 지원
– 시각, 청각, 뇌병변, 다운증후군 장애아들을 위한 회복 지원
– 제빵기술 같은 직업기술시설 지원
– 장애인 예술단 지원
김준 사무총장님은 통일에 대해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남북정상회담,북미정상회담이 진행된 만큼 앞으로 북쪽의 전문가들과 만나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그날이 꼭 오길 바란다고 하시네요!!
강연이 끝나고 조찬시간이 이어진 가운데 자연스런 질의응답도 이루어졌는데요.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서울시의회 박마루 의원님께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악기들을 북한 장애인 예술단에 전달하고 싶다는 제안이었습니다. 정말 깜짝 제안이라 박수가 절로 나왔는데요,조만간 북한과의 교류사업과 방문이 이루어질 듯 합니다(가을에 전달할 예정^^)
<박마루 의원님의 열정적인 참여 모습!!!>
[김준 사무총장이 제안하는 북한장애단체와 교류하는 방법!!]
– 과거 우리나라에서 북한에 자체적으로 도움을 주었던 반면 현재북한은 본인들이 원하는 장애 관련 사업계획서를 직접 보내고 있어 그들이 원하는 사업들을 함께 공유 필요
–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들은 다양하나 아직까지 어떤 교육들이 필요한지에 대한내용은 부족하기 때문에 내실화를 위한 도움 필요
–북한에서는 현재 남한의 복지관련 자료나 책자를 요구하고 필요로 하고 있음.장애인 정책 및 제도 등 우수한 정보들을 전달해 줄 수 있는 학술교류 준비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