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패럴림픽 불참 유감,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적극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
전 세계의 축제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이 지난 9일 평창에서 개막하였다. 패럴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증하듯 개막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지도부가 참석하여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였다. 하지만 주요 5개 정당 중 유일하게 자유한국당 지도부만이 개막식에 불참하였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패럴림픽은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가 주최하여 4년 주기로 개최되는 장애인선수들의 국제경기대회이다. 그동안 패럴림픽은 전 세계의 축제로 스포츠를 통해 장애인들의 사회 통합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은 1988년 서울 하계 패럴림픽 이후 국내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대회로 전 대회와 달리 성숙해진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처럼 패럴림픽이 가지는 역할과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특성 등을 고려할 때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개막식에 불참한 것은 의아하다. 특히 개막식 전날 ‘문재인 정부의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공 의지가 부족하다“며 비판 논평을 낸 것은 다름 아닌 자유한국당이었다. 하지만 패럴림픽의 성공에 관심이 없는 것은 정작 자유한국당이 아니냐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패럴림픽은 장애인에 대한 대중의 이해 증진과 인권향상, 장애인의 사회참여 등의 의미를 가지는 소중한 행사이며, 스포츠로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다. 이런 행사에 정치논리와 무관하게 함께 축하하고 성공을 기원하는 자리에 자유한국당의 주요 인사들이 불참한 것은 유감이다.
자유한국당은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에도 국가 안보 등의 문제로 여당과 대립해 왔다. 하지만 평창 동계 패럴림픽 앞에서 이런 정치 논리는 잠시 접어두어야 한다. 자유한국당 홈페이지에 게시한 패럴림픽 논평의 내용처럼, 하나 된 모습으로 패럴림픽의 성공을 위해 당 지도부 역시 홍보와 폐막식 참석 등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할 것이다. 또한 패럴림픽 이후에도 장애인의 제약을 없애는 무장애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길 촉구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