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언론과 장애인단체가 지적한 바와 같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양경자 이사장은 지난 6월 23일 열린 국회 환노위 질의응답에서 장애인고용제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여 오답을 말하다 결국 직원들로 하여금 대신 답변토록 하여 고용공단 이사장으로써의 전문성이 없음이 증명되었다.
장애인고용제도의 기본인 연계고용, 더블카운트제도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지 못하였으며 고용부담금의 액수도 모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렇게 장애인고용의 수장에 올랐지만 기본적인 제도도 모르는 양경자씨의 23일 오후 질의답변 내용을 살피면, 전문성 부재는 물론 기본적인 자질도 가지고 있지 않음이 증명된다.
이정선의원의 질의에 양경자씨는 자신이 장애인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을 하며, “사실 흔한 이야기로 칭찬하는 이야기겠지만 주위에서 장애인보다 장애인문제를 더 걱정하고 근심하는, 그래서 정신병자처럼 뛰어다니는 양경자라는 말도 한 때 들었습니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정신병자’는 정신장애인을 무능하며, 예측 불가능한 위험한 인물로 인식되도록 함으로서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강화하는 용어로 전체적 개선이 진행되고 있으며, 국가인권위원회는 행정안전부장관에게 민원인을 상대로‘정신병자’라는 용어를 사용한 공무원에게‘경고조치’하도록 권고(2010. 2)한 바 있는 매우 비하적인 표현이다.
그런데 어떻게 장애인고용을 총괄하는 국가기관의 장이‘정신병자’라는 표현을 사용하는가?오히려 다른 사람이 장애 비하의 의미를 담고 있는 언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유도해야 하는 역할도 공단 이사장의 몫이다.
양경자씨의‘정신병자’발언만을 보더라도 양경자씨가 가진 기본적인 철학에서 인권 존중과 장애인 존중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음이 들어난 것이다.
이런 부적절한 언사를 공식적 자리에서 아무렇게나 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이 나라 장애인고용정책과 집행 책임기관의 수장이 될 수 있는가?
양경자씨는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자리에서 물러나 가정으로 돌아가 어릴 적 배운 도덕교과서를 보며, 기본적 인격을 수양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전문성도 없고 자질도 없는 양경자씨, 480만 장애대중에 사과하고 이사장직을 즉각 사퇴하길 바란다.
2010. 7. 1.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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