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2024년)

인권실천부문

  • 박찬오 소장(前 서울자립생활센터)

박찬오 소장은 자립생활 운동의 선도자로서 1999년부터 지금까지 자립생활 개념을 국내에 도입하고 확산시키는 중추적인 역할을을 했습니다. 2003년에는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설립하여 활동보조서비스의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보건복지부, 서울시 등 활동지원의 자문을 제공하며 이를 제도화하는데 기여해 지역사회에서 장애인이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습니다. 장애인 당사자의 욕구를 반영해 개별화된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사람중심계획(PCP)을 알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개인예산제 시범사업을 하며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당사자 중심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장애인단체와 연대하며, 활발한 장애운동을 펼치고 장애인이동권운동, 전동휠체어 건강보험 수급권리 확보, 장애인예산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권익옹호 활동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장애인 인권 증진에 크게 기여하였기에 2024 한국장애인인권상 인권실천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

  • 김종민 영화감독(한국장애예술인협회/포스코인터내셔널)

김종민 감독은 장애인 당사자로서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장애인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장애인이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장애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단편영화 ‘하고 싶은 말’은 6명의 중증장애인이 시나리오 작성, 배우 출연 등 영화의 모든 영역에서 함께 참여한 영화로, 2018 대한민국패럴림픽스마트폰영화제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모든 장애인이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주체적으로 도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장애인의 삶을 생생하게 세상에 알리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죄송한…’, ‘용기’, ‘중고거래’ 등 장애인 인권을 주제로 한 다수의 영화를 제작하여 장애인의 경험과 감정을 왜곡 없이 대변하여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데 앞장섰을뿐만 아니라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 장애예술인지원법 제정에 이바지하는 등 장애인 인권 증진에 크게 기여하였기에 2024 한국장애인인권상 인권실천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

국회의정부문

  • 백종헌 국회의원(국민의힘)

백종헌 국회의원은 부산 금정구 21대 국회의원에 이어 22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장애인 인권 증진을 위한 의정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중증 발달장애인이 배움의 가치를 실현하며 자기 성장과 사회 통합을 이루고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를 개소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 촉진에 이바지했습니다.
또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도에 관한 사항이 보건복지부 소관과 국토교통부 소관으로 나누어져 규정되어 있는 실정에 대해 알리고 체계적인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이외에도 활동지원서비스의 내실화를 지적하는 등 다수의 장애인 분야 의정활동을 통해 장애인의 인권 증진에 크게 기여하였기에 2024 한국장애인인권상 국회의정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

  • 강선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선우 국회의원은 21대 국회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는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 추진과 더불어 장애인의 의료접근성 및 건강권 보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발달장애 가족 참사를 막기 위해 의원모임 ‘다함께’를 결성 및 출범시키고, 여야 170명 동참을 끌어낸 「발달장애인 참사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대표발의하여 본회의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또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장애유형에 맞춰 설치·운영하고 장애친화 산부인과 운영 의료기관 지정 근거를 신설하는 내용을 포함한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하는 등 정부에 끊임없이 대책을 요구하여 장애인의 인권 증진에 크게 기여하였기에 2024 한국장애인장애인인권상 국회의정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

민간기업부문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장애가정 청소년 지원, 스마트기기 지원, 특수도서 제작 등의 활동으로 장애인 권리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 장애가정 청소년과 LG유플러스 임직원을 매칭하는 ‘두드림 요술통장’을 통해 청소년의 자금 형성을 돕고 문화 체험, 겨울 캠프 같은 체험 활동을 통해 사회참여를 도왔습니다. 그리고 장애인 3천 가구에 홈 IOT를 평생 무료 지원하여 장애인의 생활 편의 증진에기여했습니다.
또한, 시각장애인의 교육권과 정보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2017년부터 맹학교에 ICT 기기를 지원하는 ‘U+희망도서관’을 전국에 건립하여 시각장애 청소년의 교육권을 보장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시각장애아동과 LG유플러스 임직원이 1:1로 짝을 이룬 직업체험활동, 임직원 기금 ‘천원의 사랑’을 통한 위기 장애가정 청소년 지원 등 장애인 인권 증진에 크게 기여하였기에 2024 한국장애인장애인인권상 민간기업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

기초자치부문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구는 “장애인이 행복한 나라가 선진국이다”라는 신념으로 다방면으로 장애인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구청장 직속의 장애인 상생위원회를 운영하고 「서울특별시 마포구 무장애 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서울특별시 마포구 장애인 전동보장구 보험 가입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서울특별시 마포구 장애인 평생교육지원 조례」와 같은 조례를 제정하여 장애인이 지역사회 안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해 전국 최초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자립생활체험주택’을 조성하고,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여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에서 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반을 마련하는 등 장애인 인권 증진에 크게 기여하였기에 2024 한국장애인장애인인권상 기초자치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

공공기관부문

  • 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누구에게나 편리한 공항을 만들기 위해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인공지능 AI 단속시스템을 구축해 장애인 주차 구역의 불법주정차 차량이 크게 줄었으며,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생활 편의를 향상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또한, 전동카트인 ‘포티케어서비스’를 통해 공항 내에 편의성을 향상하고, 현장 접수 시 사각지대가 없도록 ‘유니버설 키오스크’를 도입해 교통약자의 편의를 높였습니다. 이 외에도 장애인 전용 우선검색대, 교통약자 전용 승하차구역(help point), 전동휠체어 충전 ZONE, 교통약자 전용 체크인카운터와 같이 차별 없는 공항 서비스를 구현하는 등 장애인 인권 증진에 크게 기여하였기에 2024 한국장애인인권상 공공기관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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