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랑화장실’ 여전히 장애인은 사용 못 해

■ 가족사랑화장실 개선하기로 해놓곤, 장애인은 사용 못 하는 사례 곳곳에서 발생!
 

출처 : SBS뉴스 화면 캡처본 

– 접이식 침대와 어린이 소변기·대변기가 설치돼 있어 휠체어이용장애인의 이동 제약

– 대변기와 세면대 거리 유효폭이 넓지 않아(*0.75미터 이하) 대변기로 스스로 이동하기 곤란

*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 증진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근거, ‘대변기 좌측 또는 우측에는 휠체어 측면 접근을 위해 유효폭 0.75미터 이상 활동공간 확보

– 비상호출벨 대신 인터폰이 설치돼 있어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 이용 불가

– 이동을 고려하지 않고 설치된 손잡이로 세면대 접근 방해

에이블뉴스 박종태 기자 2019.9.30./2019.10.10.기사 내용 발췌


2년 전,약200여 개의 고속도로 휴게소 내 장애인화장실이 가족사랑화장실로 변경됐다.당시 가족사랑화장실은 휠체어이용장애인을 고려하지 않고 변경된데다 장애인들의 대기 시간이 길어지며 다수의 민원이 발생, KBS뉴스 등 각 언론사를 통해 문제 제기되며 이슈화 됐다.이에 한국도로공사는 가족사랑화장실을 장애인이 이용 가능하도록 개선하고,가족사랑화장실 명칭은 기존 장애인화장실로 변경, 10여 개의 화장실은 가족사랑화장실과 장애인화장실로 분리 설치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여전히 가족사랑화장실은 확대되고 있고,가족사랑화장실 설치 시 휠체어이용장애인의 편의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설치된 사례도 발생하여 장애인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가족사랑화장실 재보수 공사 시 장애인당사자나 장애인단체 등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여 공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으나,장애인화장실 이용객들의 잇따른 민원에,약속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여부가 의심스럽다.공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고 접이식침대나 아동용 소변기 등을 설치하거나,이동을 방해하는 곳에 손잡이를 설치하는 등 휠체어장애인들의 편의를 고려하지 않았고,몇 몇 화장실은 비상호출벨 대신 인터폰을 설치하여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은 사용이 불가했다.

이에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이하 솔루션)은 지난11월23일,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가족사랑화장실 재보수 공사 진행내용 및 현황을 요청했다.솔루션은 가족사랑화장실 운영상태에 대한 현황 수신 후,장애인당사자나 장애인단체 등 전문가 입회 하에 공사를 실시하였는지,당시477개 화장실 중 절반 이상의 화장실을 대상으로 재보수를 약속하였는데 모두 완료하였는지 철저히 파악 후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부분은 강력히 이행 촉구를 요청·모니터링해나갈 예정이다.

진행상황

1) 지난 11월 2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가족사랑화장실 운영상태에 대한 현황을 요청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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