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과 현실이 잇는 곳 메타버스! 장애인도 함께 할 수 있을까?




 

이번 제3차 장애인리더스포럼은 코로나19 4단계 방역지침을 준수해 온라인 Zoom을 통해 개최되었으면, 단체장, 대표님들 뿐 아니라 실무자들도 참여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메타버스는 ‘가상'(Meta)+’우주'(Universe)를 뜻하는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루어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뜻합니다. 특히 기술의 발전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온라인 추세가 확산되면서 메타버스는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1년 가장 핫한 키워드 중 하나인 메타버스는 올해 9월 말까지 언론에서 88,393건이 보도되었습니다. 지면에 실린 기사 수만 해도 4,561건입니다. 이와 같이 메타버스는 현재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콘텐츠입니다.

메타버스는 증강현실, 라이프로깅, 미러월드, 가상세계로 크게 4가지로 분류되고 있습니다.AR기술을 활용한 증강현실은 ‘포켓몬 고’와 같은 게임으로 이미 우리에게 친숙한 콘텐츠입니다.
라이프로깅은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과 같이 소셜네트워크 플랫폼들을 말하고 특히 요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모바일 헬스케어 등도 속해 있습니다.미러월드 또한 우리에게 친숙한 방식으로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네비게이션, 지도 등 실제 지형과 모습을 옮겨 놓은 미러월드는 가상세계에서 실험을 하여 현실세계에 대입하는 용도로도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가상현실은 메타버스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분류입니다. 해외의 ‘로블록스’, 국내의 ‘제페토’등 가상세계의 자신을 구현하여 사회, 경제활동 등을 하는 콘텐츠입니다

이와같이 실생활에서 이미 많이 영향을 끼치고 있는 메타버스는 과연 장애인에게는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요?

영국의 게임체인지는 VR치료법을 연구 및 개발하여 특수 상황을 반복적으로 노출시켜 극복하는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가상현실에서 상황을 미리 체험함으로써 현실에서 잘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VR치료법 상용화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실감 콘텐츠를 활용한 직업훈련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교재를 통한 전통적인 학습방법이나 동영상 시첱과 같은 1차원적인 지식전달과 비교해도 몰입도가 높고, 학슥 효과가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양한 훈련들을 제약없이 실감나게 할 수 있는 이러한 직업훈련은 장애인 직업훈련에 효과적인 훈련법으로 활용될 수 있는 콘텐츠입니다.



하지만 메타버스는 장애인에게 긍정적인 요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콘텐츠의 90%이상이 시각적인 효과로 이루어져있어 시각장애인의 경우 이용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휠체어 장애인 또한 이동을 측정할 수 있는 기기가 개발되어지지 않아 메타버스를 이용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비장애인들 기준으로 개발 및 보급되고 있는 콘텐츠들을 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는 기기로 개발해야만 장애인도 4차 산업혁명시대에 가장 떠오르고 있는 메타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부정책을 추진할 때 메타버스 관련 정책들도 포함되되야 하며 장애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제3차 장애인리더스포럼 ‘상상과 현실이 이어지는 길, 메타버스’를 통해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가장 중요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장애인이 활용하고 있는 사례와 활용을 위해서 앞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들을 살펴보는 자리였습니다. 장애인도 콘텐츠의 주 소비자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메타버스와 장애인이 많은 관심을 받는 계기로 활용되어질 것입니다.

앞으로도 장애계 이슈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함께 대응해 나가는 시간을 갖는 장애인리더스포럼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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