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사회참여, 벽을 넘어 기회의 길을 잇다!”
– 올해로 30회를 맞이한 장애계 최대규모 행사
– 역대 최대인원이 모인 제30회 한마음교류대회 살펴보기
지난 7월 6~7일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리조트/푸르미르호텔에서 올해로 30회를 맞이한 한마음교류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30번째를 맞이해 역대 최대규모인 약 890명(기존 약 400명)이 모여 “장애인 사회참여, 벽을 넘어 기회의 길을 잇다”를 주제로 장애인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해 정보 공유와 열띤 논의를 하는 교류의 시간이었습니다.
장애인 당사자, 장애인단체 종사자,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 기초·광역의원, 지역장애인복지담당공무원,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대회는 “장애인 사회참여, 지역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경기복지재단 원미정 대표이사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원미정 대표이사님은 장애인 사회참여를 위해서는 지역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공급자, 중앙정부 중심으로 서비스가 제공되었지만 이제는 수요자 중심, 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야 장애인 사회참여를 이룰 수 있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이와 함께 장애인 누림톰장, 기회소득,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훈련수당, 장애수당 지급 등 경기도만의 장애인복지 제도를 사례와 함께 소개하며 지역의 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기조강연 다음 순서는 17개 시·도의 장애인복지·교육수준을 비교하는 지역브리핑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지역브리핑은 현재 연구를 진행하고 계신 대구대학교 이동석 교수님이 발표해주셨습니다. 올해 2023년에는 2개 분야, 3개 영역, 21개 지표를 조사하고 있고 8개 광역시, 9개 도 간 추가 분석결과를 제시하여 세부적인 비교자료를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 영역은 대전, 세종이 우수 지역으로 나타났고 대구, 경기, 제주는 분발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복지 분야는 서울, 세종, 경기, 제주가 우수 지역으로 나타났고 부산, 제주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17개 시·도의 장애인복지·교육수준 비교조사의 최종결과는 9월 중 국회 기자회견과 자료집 발간을 통해 공개될 예정될 것이라고 발표해주셨습니다.
한마음교류대회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세미나는 이동·편의 / 소득·일자리 / 미래기술·보조공학 3가지 세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세미나1 이동·편의는 협동조합무의 홍윤희 이사장님, 광주복지연구원 박종선 연구원님, 대전교통공사 남용우 팀장님이 장애인 사회참여의 기본조건인 이동과 편의 정책과 제도, 지역 사례를 자세히 소개해주셨습니다. 휠체어네비게이션과 이동접근성 데이터수집, 장애인친화도시로 변화하고 있는 광주광역시, 대전지하철 중증장애인 프리패스 개찰구 등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주셨습니다.
소득·일자리 세미나에서는 경기도 복지환경 변화를 중심으로 한 장애인소득제도, 장애인재택근무를 활용한 취업연계, 국내 최초 스마트팜 발달장애청년 일터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경기복지재단 이병화 연구원님, 브이드림 김민지 대표님, 푸르메재단 박세황 팀장님께서 전해주셨습니다. 세미나2는 소득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에 많은 분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현재와 미래를 담은 세미나3 미래기술·보조공학 세션에서는 국립재활원 송원경 과장님이 로봇을 활용한 장애인 사회참여 확대방안을 자세히 소개해주셨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송춘섭 부장님이 보조공학을 활용한 장애인고용 현재와 미래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권성진 실장님은 경기도 사례를 통해 지역에서 장애인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방안과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해 현실적인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2일차는 ‘일상에 참여를 더하다’라는 프로그램으로 실제 장애인 당사자인 장애인편의시설 도민촉진단 조봉현 단장님과 AI생명 최정민 보험설계사님이 장애인편의시설 문제점과 해결사례, 장애인 영업사원으로서의 경험담을 직접 전해주셨습니다. 조봉현 단장님은 서울, 경기를 포함해 전국의 편의시설과 공원, 이용시설등을 직접 방문하셔 문제점을 찾아 보도하고 해결하도록 조치했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해주어 많은 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최정민 보험설계사님은 전국 유일한 장애인보험영업사원으로 농아인으로서 영업을 하는 것의 고충과 노력, 변화해야할 점을 상세히 이야기해주셔서 많은 분들이 감동했습니다.
기조강연, 지역브리핑, 세미나, 일상참여까지 역대최대규모로 진행되었던 “제30회 한마음교류대회”! 가장 많은 장애인 당사자가 살고 있는 지역인만큼 그 규모뿐 아니라 열정도 최고였던 대회로 성공적인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지역·유형에 관계없이 장애인복지발전을 위해 한자리에 모여 열정을 보여주신 참가자 여러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경기도에서 진행되어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한마음교류대회는 내년 강원도에서 제31회 한마음교류대회로 다시 찾아올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