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하게 봄이 온 5월 2일, KB 신입장애대학생 노트북 지원사업 전달식이 이룸센터에서 열렸습니다. KB국민은행의 후원으로 벌써 16년째 총 2,022명의 신입장애대학생에게 학습보조기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144명의 신입장애대학생을 대상으로 최신형 노트북을 전달하였습니다.
<강연하고 있는 정승원님>
■ 슬기롭게 대학생활하려면?
올해에도 특별한 손님을 모시고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바로 장애인권대학생청년네트워크 이사장이자 대학생 선배이기도 한 정승원님입니다. ‘슬기로운 대학생활’을 주제로 대학생 때 겪었던 특별한 경험과 후배 대학생들에게 ‘이것은 꼭 해보았으면 좋겠다.’하는 것들을 조언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승원님은 “제가 학교를 다닐 당시에는 학교의 환경이 더욱 열악했다.”며, “장애학생지원센터 및 교수님들과 친해지면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연애는 꼭 해보라”며 재치 있는 조언까지 남겨 웃음바다를 만들었습니다. 알찬 강연으로 신입장애대학생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 “노트북이 학교생활에 도움이 된다.” 93.7% “그렇다”고 답변
작년 선정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만족도 조사를 토대로 노트북이 얼마나 유용한지도 영상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노트북이 학교생활의 편의성을 높였는지에 대한 질문에 “강의나 과제 시 예전처럼 PC방에 갈 필요가 없어졌다”, “일러스트 과제 수행이 수월하다” 등의 긍정적인 답변이 있었으며, 자기계발 편의성을 높였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코딩 전용 컴퓨터로 사용 중”, “선명한 화질 덕분에 양질의 수업을 할 수 있다” 등 긍정적인 답변이 있었습니다. 후반에는 올해 선정자들의 소감과 활용계획도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과제나 일기 등에 사용할 뿐만 아니라 부모님으로부터의 독립에도 활용하겠다는 당찬 계획도 있었습니다.
<왼쪽 위부터 KB국민은행 이인규 부장, 한국장총 고선순 공동대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경희 본부장, 국립장애인도서관 원종필 관장>
■ 앞날을 응원하는 격려의 말
신입장애대학생의 출발을 격려하는 말도 오고갔습니다. KB국민은행 ESG상생금융부 이인규 부장은 “여러분이 노트북으로 이루어낼 많은 성취들을 기대한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고, 한국장총 고선순 공동대표도 “여러분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능력을 마음껏 펼치라”며 용기를 북돋워주었습니다. 이에 올해 대표 선정자인 고려대학교 박우진 학생은 “이번 노트북 수여로 다양한 학업/비학업 활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답하고, 덕성여자대학교 문채원 학생은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 지원하고, 사람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겠다.”며 당찬 포부를 내비쳤습니다.
학생들의 뜨거운 열정과 이를 축하하는 모든 분들의 응원으로 꽉 차있던 전달식이었습니다. 그 열정을 끝까지 머금고, 내딛는 모든 발걸음에 희망과 성장, 배움이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