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관광개발에서는 국내 최초 호텔식 관광열차 ‘레일크루즈 해랑’을 운영하고 있다. 땅 위의 유람선, 고품격 기차여행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최저가 코스 상품 금액은 약 200만 원 이상의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비싼 요금을 지불하면 누구나 최고의 서비스를 떠오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휠체어 사용 장애인은 레일크루즈 해랑을 이용하는 데 있어 여러 불편이 따르고 있다.
전동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 B 위원은 “레일크루즈 해랑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이용할 수 없다. 객실 이동 시 좁은 통로, 리프트가 없는 관광지 이동 버스 등 여러 가지 제약으로 신청조차 할 수 없다”라며 “모든 고객이 동등하게 여행의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상품 내 장애인 접근성 보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위 사례와 같이 레일크루즈 해랑의 기차 및 연계 교통수단은 현재 휠체어 사용 장애인에게 필요한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았다. 대표적으로 객실 이동 통로는 휠체어가 통과하거나 문을 열어 객실 내부를 들어가기 힘들다. 객실 내부 침실과 화장실 또한 휠체어 이동과 회전 반경을 고려하지 않은 구조이다. 열차 이용과 더불어 관광지 이동 시 리프트 버스를 운영하지 않아 휠체어 사용 장애인은 탑승이 어렵다.
이는 「장애인차별금지법」 제24조의 2(관광활동의 차별금지)에 어긋나는 행위이며, 코레일관광개발의 서비스 범위를 제한하고 노인, 장애인 등 관광취약계층 고객이 경제적·사회적으로 소외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모든 고객이 동등하게 서비스받을 수 있도록 개선 노력이 필요하며, 「장애인등편의법」 법적 기준(장애인 편의시설 상세표준도), 해외 횡단열차 상품 장애인 접근성 보장 서비스 등을 참고하여 열차 구조 및 서비스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
실제로 캐나다 횡단열차 VIA Rail은 열차 탑승 시 리프트 제공, 휠체어가 접근가능한 객실 제공, 장애인 접근성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휠체어 사용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고객이 동등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은 코레일관광개발 열차사업팀에 객실 구조 변경(휠체어 접근 가능한 객실 설계 및 설치), 리프트 버스 운행(여행지 도착 시 이동을 위한 리프트 버스 및 예약제 도입), 직원 교육 강화(승무원 등 대상 관광취약계층 응대 서비스 인식개선 교육 실시), 정보 제공 강화(개선된 접근성 정보를 홈페이지 및 예약 시스템에 명확하게 표기, 안내 서비스 제공) 등 레일크루즈 해랑 내부 구조 및 서비스 개선을 통한 휠체어 접근 보장을 요청했다.
※ 진행상황
○ [공문회신] 코레일관광개발 (2024. 8. 6.)
– 한국철도공사는 접이식 휠체어를 사용하는 경우 해랑열차를 이용할 수 있음. 해랑 열차 내 휠체어 접근 가능한 객실 설계 및 설치 관련사항은 신규관광열차 제작 시 반영되어 개선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국ㅈ철도공사로 의견을 잘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