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만당(個性滿堂)’ 문화공감과 ‘방통대 장애학우
교육권 이대로 좋은가’ 공청회 가져
○ 한국장총이 제2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기존의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장애인의 날 행사문화를 열린공간에서 모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로 전환하기 위한 운동의 일환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문화공감인 이란 주제로 대학로 방송통신대학교에서 주최한다.
○ ‘개성만땅'(個性滿堂)이란 직설적인 해석으로는 ‘개성이 가득한 곳’이라는 의미이지만, 열린문화공간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어지면서 자신의 개성을 한껏 풀어내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해나간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열린문화공간에서 장애를 가진 사람이던, 장애를 갖지 않은 사람이던 자신의 개성을 만땅으로 채워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풍물한마당, 판토마임, 한지공예만들기, 도예교실 등이 계획중이다. 또한 장애를 체험하고 장애인과 하나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축구한마당, 윷놀이, 볼링, 물풍선 놀이, 사이버게임, 수화체험교실, OX퀴즈, 여행스케치의 축하공연과 함께 목청을 다지는 노래한마당이 펼쳐질 계획이다.
한편 평소 문화적 접근이 차단되어있던 장애인들을 위해 대학로 연극공연, 초상화 그리기, 페이스페인팅 등의 문화마당이 이어진다.
이외에도 (주)케어라인의 협찬으로 전동스쿠터 나눔행사와 (주) 바이스텍의 바이보이스 배포, 먹거리 한마당, 바자회, 장애인생산품전시가 이어진다.
○ 또한 개성만땅 마당이 펼쳐지기 전인 19일 토요일 오후6시 방송통신대학교 대학본부에서는 방송통신대학교에 재학중인 장애학생들의 학습지원에 대해 “방송대 장애학우 현실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방송통신대학교 총학생회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공청회를 공동으로 주최한다.
원격교육방법에 의해 재택에서 평생교육을 지향하고 있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는 현재 장애를 가진 학생이 약700여명이 재학중인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대학내 편의시설 미비로 방송통신대학으로의 접근성이 떨어질 뿐 아니라 미비한 대체시험제도, 시각장애인학우에게 학습도우미 연결로 대독 및 대필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장애학생들이 학습에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청회는 방송통신대학교에 재학중인 장애학생들의 목소리가 직접 전달됨으로 방송통신대학교내 장애학생 학습지원정책에 많은 발전이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원격교육에 있어 장애인 학습지원방법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