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 볼까!” 기대와 설레임의 현장속으로…

지난3월3일(수)부터3월17일(수)까지2주에 걸쳐전국 방방곡곡에서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지원사업의 현장점검이 진행되었습니다!

올해는 작년과 동일하게조이스틱형,핸들형,바퀴일체형의3가지 종류로 진행되었는데요!
먼저,조이스틱형은 수동휠체어에 모터와 조이스틱을 장착하여 움직이게 하는 유형입니다.
바퀴일체형은 조이스틱형과 비슷하지만,휠체어의 바퀴를 교체하여 움직이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핸들형은 바이크 형식으로 수동휠체어의 프레임에 부착하여 앞바퀴의 동력으로 움직이게 하는 유형입니다.

(※ 사진: 왼쪽부터 핸들형, 바퀴일체형, 조이스틱형)

현장은 지역거점단체의 도움으로 손소독,발열체크,거리두기 등 코로나19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안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설치가 가능한지 확인하고 설치하는 데에 짧게는1시간에서 길게2시간까지!짧지 않은 시간이지만 대상자분들의 얼굴에는 이동의 자유를 눈앞에 두고 기대감과 설렘이 가득했습니다.설치 후 운전하는 방법(속도 올리기,브레이크 걸기,클락션 울리기 등)에 대해 설명과 안전 교육까지 들으면 탑승 준비가 완료됩니다.

“작년에도,그 전년도에도 선정이 안 됐는데,이번에 됐다고 해서 너무 기뻤어요!”

가족의 가리키는 방향대로 앞으로, 뒤로, 언덕을 오르내리던 A씨. 너무 즐거운 마음에 집에 가려다가 영상을 2번이고 3번이고 찍겠다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앞으로 혼자서 돌아다닐 수 있을 날들이 기대된다며 항상 휠체어를 밀어주던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아이가 전날부터 설레서 잠을 못 잤어요.혼자서 작동하겠다고 휠체어를 못 건들게 하네요(웃음),당분간은 옆에서 따라 다녀야 하겠지만 아이도 저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요!”
 

의지대로 몸을 움직이기 어려워 학교나 병원에서 소극적이고 위축되어있던 B양.그녀에게는 누군가가 도우러 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익숙했는데요.부모님이 외출을 권해도 다녀오라며 쉽게 나가지 않았다고 합니다.전동화키트 설치 후 작동이 아직은 미숙하지만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어 조이스틱에서 손을 뗄 수 없습니다.

“내일은 전동화키트 달고 등교할 거예요!”
 

가족들이 업체와 안전교육에 대해 이야기 하는 동안 혼자서 이룸홀을 몇 바퀴고 돌던 C군.학교 친구들에게 자랑하라고 이야기했더니 씽씽 달리며 대답했습니다.

다양한 공간에서 전동화키트를 운전했습니다.사무실 내 회의공간부터 이룸센터 이룸홀,실제 도로를 자유롭게 달렸습니다.

현장점검에 참석해주신87명의 대상자들과 일정이 맞지 않아 개별 점검할51명,총130명이 넘는 대상자에게 이동의 자유를 선물할 수 있었습니다.

이동이 자유로운 일상이 돌아올 그 날까지,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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