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장애인은 10분, 장애인은 1시간 30분 이상’ 장애인콜택시 대기 시간 기약 없어

사진출처 – 시사주간

휠체어를 이용하는A씨는 서울 용산구(자택)에서 서울 영등포구(회사)까지 이동하기 위해 장애인콜택시를 호출한다.자택과 회사 사이 거리는5km,자가용으로 이동 시10분 만에 도착이 가능하다.그러나,장애인콜택시는 콜 신청부터 차량 도착까지 긴 시간이 소요된다.비가 오거나 눈이 와서 공차운행이 많을 때를 제외하고는예상 도착 시간보다 항상 늦게 도착하기 때문이다.평균적으로 대기 시간은1시간~1시간30분 정도 걸리며,오래 기다릴 때는4시간을 대기한 적도 있다.하루 왕복3시간,한 달로 계산하면60시간 이상을 하염없이 콜택시를 기다리고 있다.’
 

위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실제 장애인콜택시 이용자가 장시간 대기로 인해 느끼는 일상의 불편함은 크다. 20212,서울시가 발표한‘2020년 장애인 콜택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최우선 개선항목으로대기 시간 단축이 나온 것으로 조사되었다.이에 장애인콜택시 평균 대기 시간을’19(55) ->’21(20분대)로 연차별 단축하는 계획을 수립하였다.장애인콜택시 이용등록자 수치에 따라 기존 장애인콜택시는휠체어 장애인 전용,임차택시는 비휠체어 장애인 전용으로 운영하며 이용을 분리한다.그리고장애인콜택시620대와 임차택시120대 총740대로 차량을 증차할 계획이다.

이렇게 차량 증차와 이용 분리를 추진하고 있음에도 대기 시간이 단축되지 않고 있다. 20215,서울시설공단에서 발표한장애인콜택시종합현황철(2021.04)’에 기재된시간대별(0~23)대기시간 현황에 따르면,장애인콜택시 평균 대기 시간은26.5이다.그러나, 장애인들이 혼잡 시간대에실제로 체감하는 대기 시간은 1시간~1시간 30분으로, 현황 자료에 기재된 대기 시간보다 더 소요되고 있다.

앞으로장애인콜택시 장시간 대기 문제를 해결하려면 실질적인 문제점 개선이 필요하다.서울시의 차량 연결 기준은순번제와 거리제를 혼용하여 접수순서(20점),대기시간(40점),거리(30점)점수를 합해 배차하고 있다.하지만,거리 기준은 직선구간으로만 설정되어 있어 더 가까운 차량과 연결이 어렵다.현재 거리제가 가지는 단점을 보완하려면 곡선반경 거리값을 함께 측정함으로써 이용자에게 근거리 차량을 배차할 수 있도록 개선되어야 한다.

 

그리고 서울시는 다른 시도와 비교하면 출퇴근 시 러시아워 시간대가 매우 길다.수리,보수 등의 사유로혼잡한 시간대에 콜택시 차량이100%운영되는 것은 아니라서 대기 시간 문제가 지속해서 발생할 수밖에 없다.시간대별 이용 추이를 분석하여출퇴근 시간과 낮 시간을 명확히 구분하고,혼잡한 시간에 집중적으로 배차할 수 있도록 차량 증차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이에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은 서울시설공단 장애인콜택시운영처에거리제 곡선반경 포함등 콜 연결 프로그램 개선 방안,출퇴근 시간과 낮 시간을 명확히 구분하여 혼잡한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배차할 수 있도록 콜택시 차량 증차 방안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진행상황

○서울시설공단 장애인콜택시운영처(02-2290-6204)
-장애인콜택시 장시간 대기 문제별(①순번제와 거리제 혼용,접수·배차·탑승 전체 대기 시간 측정 등 콜 연결 프로그램 개선 방안,②출퇴근 시간과 주간 시간을 명확히 구분,혼잡한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배차할 수 있도록 콜택시 차량 증차 방안)대책 마련 요구(21.06.15)
– (회신)①차량이동 접수부터 고객 출발지 도착시점까지를 기준으로 평균 대기시간을 산출하고 있으며,교통상황이나 주변 차량(빈차)가 없는 등 경우 대기시간이1시간~1시간30분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이 경우 먼 거리에 있는 차량을 당겨서 배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함.차량연결 기준은 접수순서(20점)+대기시간(40점)+거리(30점)합산,순번제와 거리제를 혼용하는 방식을 기시행하고 있다고 함.②대기시간 감소를 위해 집중시간대 단시간 투입인력 확보 검토,휠체어 및 비휠체어 장애인 분리 운영 검토,증차 등 공급확대를 위한 예산 확보하겠다고 답변(21.06.28)
-①평균 대기시간 산출 기준의 건(대기시간별 이용 인원 산출하여 장시간 대기자 수 조사,앱 예상 대기시간 정확도 개선 등),②차량 연결 기준의 건(앱 자동배차 시 입력되는 거리 측정값에 최소곡선반경 포함 등)③대기시간 감소 방안(운전기사 개인별1일 탑승 입원 산출 내역 장애인콜택시 종합현황철 기재)을 요구(21.07.06)
– (회신)①도착시간부터 차량 탑승시간은 고객의 준비시간으로 대기시간에 포함할 수 없어 현행(신청 접수 후 출발지 도착시간 기준)유지한다고 함.대기시간별 인원 산출 기준 장시간 대기자 현황 종합현황철 기재는8월부터 반영할 계획이라고 함.앱 예상 대기시간 정확도 개선은 타 우수기관 벤치마킹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여 정확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함.②이미 직선거리가 아닌 차량 위치로부터 실거리7km내 고객들을 대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함.거리점수 비중 향상은 장시간 대기 고객도 고려해야 하기에 균형 있는 차량 공급으로 근거리 고객 연결이 수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함.③‘운전원별 탑승인원 산출내역 기재’는 비공개 정보이므로 종합현황철에 기재하지 못한다고 답변(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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