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애인은 더 힘들다!”

 

지난해12월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이래4월28일 기준 국내 확진자10,752명,사망자244명을 기록,전 세계적으로 약297만명 이상의 확진자와20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낳은 코로나19팬데믹 현상으로 인해 전 세계는 그야말로 재앙을 겪고 있습니다.

이제는 전 국민의 일상이 된 코로나19,장애인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요?

보고,듣고 서는 일이 당연하지 않은 장애인들은 비장애인과 비교해 이중,삼중고를 겪고 있는데요,여러 가지 대책들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자가격리 중증 장애인 지원 및 신장장애인 대책 부재,온라인 개학에 따른 장애학생 학습권 침해,복지관 등 이용시설 폐쇄,마스크 수급 문제등 해결되지 않은 여러 이슈가 남아 있습니다.

“장애인 혼자14일 못 버텨”자가격리 동행하는 사람들(2020.03.03.)ⓒ한국일보
 

 

○자가격리 중인 중증장애인의 경우에는,활동지원 부재로 홀로 집에서 고립된 채 지원물품을 받았어도 사용할 수 없는 등 큰 어려움들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생쌀과 남겨진 중증장애인자가격리, 사투가 시작됐다

 

중증 뇌병변장애인인 민승기(38)씨도 지난달 23일부터 확진환자 접촉자로 분류돼 혼자 일주일 넘게 자가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 민씨는 청소부터 빨래, 설거지, 조리 등 집안일은 아예 포기하고 산다. 화장실을 갈 때도 바닥을 기어서 겨우 간다.

 

그런 그에게 대구시와 구청이 식료품이 든 상자를 보냈다.

민씨는 상자를 열고 한숨이 나왔다. 생쌀, 배추, 봉지라면과 같이 조리가 필요한 식품이 가득 들어 있었다. 일부 3분 요리와 즉석 밥도 있었지만 자가격리 기간(2)을 버틸 수 있는 양이 아니었다.

민씨는 지금도 전자레인지를 간신히 쓰고 있는데, 활동지원사 지원도 못 받는 장애인한테 생쌀이나 배추를 보내면 어떻게 밥을 먹으라는 것인지···라면서 말끝을 흐렸다.

 

출처 : 서울신문(2020.03.01.)

○신장장애인은 감염병의 고위험군으로 면역기능저하가 있고,주3회 투석으로인하여 의무적으로 병원 이동이 필요한데,코로나19로 인해의료지원에 있어서 어려움이 많아 생명에 위협까지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 신장장애인 총 15명 사망

 

신장장애인 91%를 차지하는 투석환자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생명 위협을 느끼고 있다. 평균 주 3회 투석을 필수로 받아야 하지만, 인공 심장실은 집단감염 위험이 높고, 자가 격리 시에 별도로 투석 받을 병원이 없는 현실.

 

결국 투석환자인 신장장애인 15명이 목숨을 잃었다. 대부분 대구 거주자들로, 신천지로 인한 지역감염으로 확인되고 있다. 확진자 상황 또한 현재 협회 차원에서 정리 중이다.

 

– 출처 : 에이블뉴스(2020.04.23.)


○현재 온라인 개학에 따른 영상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장애유형별 다양한 수업 자료와 방식이 고려되어야 하는데,이에 대한 대책이 부족해 발달장애학생은 온라인 수업 어렵고,청각장애학생에게는 수어 수업자료 부족 등의 문제로 장애학생 학습권이 침해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리 앉히기도 어려운데”…발달장애 학생들, 힘겨운 온라인 개학

 

발달장애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이 사실상 불가능해요. 화면을 쳐다보기는커녕 자리에 앉으려고 하지도 않는걸요. 개학하고부터 이틀간 말 그대로 전쟁을 치렀어요.

 

서울 양천구에 사는 박모(45)씨는 발달장애가 있는 중학생 아이를 키우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급 학교가 온라인으로 개학했지만 특수학급 소속인 박씨의 아이는 원격 수업을 듣기가 쉽지 않다.

 

– 출처 : 연합뉴스(2020.04.19.)

 

수어 수업자료도 자막도 부족 청각장애인, 원격수업 이중고

 

20일 부터 모든 초··고교 학생들이 온라인 개학에 돌입한 가운데, 농인 학생들이 이비에스(EBS)의 수어 온라인수업 준비가 충분치 않고 실시간 원격수업 속도를 따라가기도 쉽지 않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비장애인 학생들과 달리 농인 학생들은 시각으로 모든 정보를 흡수해야 한다.

서울 농학교 학생인 황건웅(18)군의 어머니 홍미선(52)씨는 아이가 작은 화면으로 수어, 구화, 판서를 모두 파악하려 하다 보니 쉽게 지친다. 보정구를 착용하고 목소리를 작게나마 들으려 해도 기계음이 섞여 잘 들리지 않는다고 한다고 전했다.

같은 학교 손충락(18)군의 어머니 김남희(49)씨도 수어와 구화를 모두 하는 경우, 수어만 하는 경우 등 학생들은 다양한데 원격수업에서 이런 경우를 고루 살피지 못하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 출처 : 한겨레(2020.04.20.)

이처럼 코로나19확산과 같은 긴급재난 상황 속에서 장애인들은 생활을 넘어서서 생존마저 위협받는 상황에 놓이기도 합니다.

 

‘코로나19’가 일상이 된 지금,장애인 여러분은 어떤 차별적 상황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고 계시나요?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여 재난 상황 속에서도 배제와 차별 없는 환경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요?

제2회 장애인 아고라”코로나19장애인이 더 힘들다!”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주발언자로 신장장애인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한국신장장애인협회 이영정 사무총장과 대구 현장에서 가장 가까이 사태를 지켜본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근배 정책국장,발달장애 학부모인 한국장애인부모회 송윤재 부회장,청각장애 당사자로서 겪은 이야기를 들려 줄 서울농아인협회 문태진 이사를 모시고 이야기를 나누고,장애인 당사자로서 자가격리 되어 집에서 고립된 채 홀로 고군분투한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시형 팀장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그 당시에 겪었던 어려움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합니다.

5월13일 개최하는 제2회‘장애인 아고라’에서 더 생생하게 나누고 싶은 여러분의 목소리를하단 댓글을 통해 들려주세요!

​​▶장애인들이 코로나19재난 속에서 겪은 어려움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 지에 대해 함께 나누는 제2회 장애인 아고라코로나19,장애인은 더 힘들다!”가 방영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립니다!
방영일시: 5월 30일(토) 22시 30분, 5월 31일(일) 19시 30분, 6월 2일(화) 24시, 6월 7일(일) 9시 10분
방영채널:복지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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