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휠체어에 날개를 달자!

2018이동편의증진사업3.5.()부터2주간 접수 시작


전동휠체어에 비해 가볍고 접을 수 있어 휴대가 용이한 수동휠체어,그러나 직접 뒷바퀴를 굴려 움직이기 때문에 장거리 이동에 한계가 있으며 오래 사용할 경우 팔 근육에 무리가 가기도 한다.전동휠체어는 중증장애인도 사용이 쉽다는 것이 장점인 반면 부피와 회전반경이 커 가정집과 같은 실내에서 사용하기 불편한 단점이 있다.

실제로 휠체어를 소지하고 있는 장애인은 얼마나 될까?보건복지부 장애인실태조사(2014)에 의하면 약250만 명의 등록 장애 인구 중 휠체어 사용 대상자인 지체·뇌병변 장애인의 수는 약156만 명으로 전체 장애인의 약62%를 차지하고 있다.동 조사에서 약21만 명이 수동 또는 전동휠체어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였으나 약14만 명 정도만이 실제로 휠체어를 소지하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보조기기의 가격은 어떠할까?보건복지부에서 고시한‘장애인 전동보장구 급여품목 및 결정가격 고시(제2017-163호)에 의한 전동휠체어38개 제품의 평균 가격은 약330만원이다.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보험급여 기준액209만원의90%지원 금액인188만원보다142만원이 높은 상황이다.전동휠체어보다 비교적 저렴한 수동휠체어 역시 환자용 휠체어 외 일상생활 수행을 위한 활동형 휠체어는150만원~450만원 상당에 달하고 있다.이를 종합하여 보았을 때,보조기기를 통한 장애인의 이동 욕구가 있으나 높은 실구입가로 인해 구입하지 못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에서는 장애인의 이동편의 및 삶의 질을 증진시키기 위해2018이동편의증진사업을 진행한다.기존 이동편의증진사업은 장애인이 기관 및 시설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활·자립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설의 개보수(자동문,핸드레인,점자블록 설치 등)위주로 이루어진 반면,금년 사업은 학업 및 직장생활 등 정기적 사회 참여에 따른 활동성이 있는 수동 휠체어 이용 장애인 개인에게 전동화 모듈을 지원한다.

전동화모듈이란,수동휠체어에 탈부착하여 모터 동력의 힘으로 휠체어가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을 말한다.전동화모듈을 수동휠체어 부착할 시 전동휠체어와 같은 특징을 지니고 탈착하면 수동휠체어로 이용할 수 있다.

2018이동편의 증진사업에서는 전동화모듈을 조이스틱형과 핸들형으로 구분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유형으로 한 가지 선택할 수 있다.조이스틱형은 상하좌우 또는 경사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레버를 수동휠체어에 장착하는 유형으로 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좋으며 장착한 채로 휠체어를 접을 수 있는 특성이 있다.핸들형은 핸들바를 수동휠체어 앞쪽에 부착하는 유형으로 조이스틱형에 비해 주행거리가 길고(약25km)최고속력(약25km/h)이 높은 특징을 지닌다.

이번 사업은3월5일 월요일부터16일 금요일까지2주간 접수 진행될 예정이며,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자세한 내용은 한국장총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 보기:https://goo.gl/zF3Z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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