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고등학교 시기에 진학과 취업의 갈림길에서 중요한 선택을 한다.장애고등학생도 마찬가지다.장애학생의 대학 진학은 특별전형제도를 통해 상대적으로 접근이 완화되었다.그러나 진학 이후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의 경우 강의실 접근이 용이하지 않다.또한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강의 편의제공도 부족하다.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제한된 기회 등으로 취업의 문턱에서 높은 장벽과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그래서 학생 본인과 장애학생을 자녀로 둔 부모의 고민은 더욱 깊다.
장애고등학생 꿈을 찾는 길잡이 KB희망캠프 여름캠프 열려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장애학생들의 꿈 찾기에 관심을 갖고5년째KB희망캠프를 지원하고 있다. KB희망캠프는 약8개월 동안 장애유형별 고등학생(멘티)와 대학생 멘토가1:1매칭으로 멘토링을 진행한다.학계(한신대 재활학과 변경희 교수 외3명)및 현장 전문가인(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조호근 센터장 외3명)멘토장이 진로계획 수립과 심층 멘토링 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17년도‘고등학생 여름캠프’는8월2일(수)부터4일(금)까지2박3일간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강원도 춘천 소재)에서 실시하였으며,장애학생인 멘티40명과 멘토,멘토장 등을 포함하여 총100여명이 함께했다.
KB금융그룹의 지원으로 사업을 진행한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상임대표 이병돈,이하 한국장총)은 장애학생이 긍정적 장애 이해와 수용을 통해 자기결정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왔다.더 나아가 진학·직업정보 제공 등을 통해 진로 설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장애학생들은 이번 캠프에서MBTI성격유형검사를 통해 본인의 성향과 강점을 파악하고,다양한 직종의 정보 탐색에 기반 한 진로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되었다.여름캠프에서멘토는 멘티 스스로 진로를 선택하도록 이끌어주는 조력자와 동반자로 나섰다.멘토장은 멘토가 멘토링을 원활히 진행 할 수 있도록 촉진하고,장애학생에게 취업 및 진학 관련 최신정보 제공과 현장 자원을 연계해 주는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장총은 지난6월과7월,각각 대학교와 중학교 장애청소년 대상의 여름캠프를 진행 한 바 있다.고등학생 여름캠프 이후12월까지 장애청소년들의 직업체험,심층멘토링,꿈발표회,수료식을 통해 장애학생들이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