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9일2012장애인총선연대(이하‘총선연대’)는 창조한국당의 장애인 공약을 발표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4.11총선에서 장애인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하여 각 정당별 장애인 공약을 확인하는 자리였다.이날 한면희대표 권한대행과 이벽규 정책연구소 부소장이 참석하여 창조한국당의 장애인 공약을 발표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창조한국당은 단 하나의 공약도 약속하지 않았다.한대표 권한대행이 장애인도 사회에서 존재 가치를 느끼고 장애인 등 약자의 권리가 적극적으로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현재의 양대 정당 구조로는 불가하며 제3의 정치가 필요하다는 창조한국당이 가진 철학을 설명했을 뿐이다.
총선연대는 이미 지난해12월 각 정당에 장애계의 요구 공약을 전달하여 정당별 입장을 확인하는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이 자리에서도 창조한국당은 구체적 준비 없이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는 입장만 밝혔었다.그로부터 두 달 이상 흘렀지만 창조한국당은 여전히 구체화 된 장애인 공약을 준비하지 않은 채 간담회에 임했다.
우리는 선거철 무조건 퍼주기식 시혜성 공약을 선호하지 않는다.정부와 정치인의 과장되고 공허한 약속을 원하지도 않는다.그러나 이렇게 공개되고 약속된 자리에 무성의와 불성실로 대응한 창조한국당의 태도는240만 장애인유권자를 우롱하는 것이다.창조한국당이 이야기하는 가치와 철학이 아무리 공감된다 할지라도 구체적 내용이 없이는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장애계가 요구한 단 하나의 과제도 고민한 흔적조차 없다는 점에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으며,이는480만 장애인에 대한 관심의 부재라고 밖에 이해할 수 없다.
이제 총선까지40여일 밖에 남지 않았다.총선연대는 창조한국당이 남은 기간 동안 신속하게 장애인 공약을 준비하기를 촉구한다.사람에서 희망을 찾고 시민사회와 연대를 통해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기를 바라는 정당이라면 지향하는 가치를 구체적으로 녹여낸 공약으로 장애인유권자에게 약속하여야 한다.장애인유권자가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언어와 표현으로480만 장애인에게 기억에 남는 정당이 되기를 바란다.
2012년 3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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