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 19대 총선 공천심사가 가속화 되고 있어 후보자 윤곽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가운데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난 22일 영남권 단수후보자 및 경선후보자 확정 명단을 발표한 데 이어 24일 오전에는 수도권과 충청 등 13개 지역의 2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그 간 장애인복지발전을 위해 활약을 펼쳐 온 두 명의 장애인당사자 후보가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 이들은 바로 이상민(제17․18대 국회의원), 장향숙(17대 국회의원)이다.
장향숙 전 의원은 “타 후보에 비해 현격한 비교 우위”를 선정사유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부산 금정구 후보자로서 장애인당사자 지역구 공천 확정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장 전 의원은 지난 2004년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1번으로 의회에 진출했다. 이후 대한장애인체육회 초대회장과 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위원장직을 역임하였으며, 올해 1월까지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했다.
이상민 의원은 대전 유성구에 세 번째 출사표를 던지게 되었다. 대전 유성구는 경합이 치열해 경선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현격한 경쟁력 차이”를 사유로 이 의원이 선정되었으며, 특히 공심위 등 중앙당 인맥과 장애인 배점 등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17대 국회에서는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18대 국회에서는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23일 ‘법류소비자연맹’으로부터 ‘공약이행 우수의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현재 각 정당들은 장애인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지역구 출마 예비후보자에게 장애인 가산점(새누리당 20%, 민주통합당 15%, 자유선진당 10%, 통합진보당 20%)을 부여하고 있다. 2012장애인총선연대는 앞으로 발표될 지역구 공천자 명단에 더 많은 장애인당사자들이 포함되기를 기대하며, 장애인의 삶을 대변할 장애인 후보자들을 지속적으로 알려낼 예정이다.
<참고> 19대 총선 이상민, 장향숙 예비후보자 프로필☜(클릭)
2012. 2. 27.
장애인당사자 후보 지역구에도 도전! [보도자료]
- 2월 27,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