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직업재활 학술세미나 및 채용박람회 개최

서구의 많은 복지국가들은 전통적인 복지급여 지출을 통한 복지국가에서 노동을 통한 생산적복지(welfare for work)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복지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는 이유는 복지예산의 팽창도 이유가 있겠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급여확대를 통한 복지는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본질적으로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점과 장애인들도 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9월4일 한명숙 총리가 발표한 장애인지원 종합대책은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하지만 많은 장애인들과 참석한 기자들도 가장 핵심이 되는 장애인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정책제시가 미흡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의 노동기본권 확보를 위한 서구사회의 노력 가운데 우리 사회가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부분은 장애인들의 역량(empowerment)을 강화시키기 위해 정부의 지원이 집약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우리사회가 장애인의 노동기본권 확보와 나아가 장애인들의 삶을 본질적으로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장애인의 고용과 직업재활을 위한 이론 및 임상체계가 장애인의 역량강화를 중심으로 재구성 되어야 하며 특히 고등교육기관에서 장애인들의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한 개입전략은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에 대구대학교 건학50주년과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개최되는 대구에서 이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먼저, 우리나라 초기 장애인 직업재활의 기틀을 마련한권도용 교수(일본 동북문화대학원대학 의료복지학부 보건복지학과 교수)를 초청하여 장애인의 역량강화를 위한 직업재활정책의 이념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과 고등교육기관(대학)에서의 장애인 능력개발을 위한 교육시스템 재설계 방안(정정진 강남대학교 특수교육학과 교수, 교육인적자원부 2004, 2005 대학장애학생교육복지지원평가 단장), 장애인의 능력개발을 위한 보조공학의 개입전략(이근민, 대구대학교 재활공학과 교수), 사업주측면에서의 장애인 고용학대를 위한 방안(김갑주, 두메푸드시스템 대표이사), 장애인의 통합고용을 위한 시민․사회적 접근(이문희,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실장), 장애인 직업재활을 위한 법․제도적측면의 재설계(나운환, 대구대학교 직업재활학과 교수)의 발제와 장애학생 대표, 장애학생부모, 전문가 등의 토론이 진행됩니다. 또한 부대행사로 대학에 재학중이거나 실업중인 장애인을 위한 “Job Festival”(부제: 함께 찾는 일꾼! 함께 찾는 일터!)이라는 주제의 채용박람회도 함께 개최됩니다.
○ 개  요
 

-일시 : 2006. 9. 20(수) 14:00 – 17:30
-장소 :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 3층 세미나실 및 국제전시장
-주최 : 대구대학교 BK21 장애인과 고령자의 차별해소 및 Empowerment 연구팀,
대구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 취업처, 재활과학대학원직업재활전공,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대구지사

○ 일정표

* 문의: 대구대학교 직업재활학과 김상희 011-9565-6089, 오소윤 010-3130-4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