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한국장총 회의실에서는 에바다복지재단의 신임이사진과 구재단측 이사진이 함께 모여 에바다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를 재개했으며, 상호 협력하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보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한국장총은 지난4일 구재단측과 현 에바다복지재단과의 갈등이 6여년을 지속해온 에바다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열린 대화와 중립적 입장을 통한 중재가 사태해결의 급선무라고 판단. “공동의 노력으로 정상화하자”는 성명서를 발표를 통해 에바다정상화를 놓고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진 양측이 장애인단체와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었다.
곧이어 12일 한국장총은 에바다농아원을 방문하여 구재단측이 중심이 된 비대위와 해아래집측의 공대위를 방문하여 양측 입장을 전달받았으며, 양측의 대화재개가 우선이라고 판단하여 이와 같은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번 회의에는 에바다복지재단의 신임이사진으로 김칠준 변호사와 김용한 이사, 구재단 이사진으로는 이우복 이사와 이계복 이사가 참석했으며 주신기 한국장총 회장이 함께 배석했다.
오랜만에 재개된 대화는 양측의 팽팽한 의견대립으로 다소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었다. 특히 구재단측 이계복 이사는 △ 현재의 (구재단)이사진이 시설비리와는 무관한 이사들임에도 지나치게 과거의 일만 부각시키는 점 △ 이사의 수적우세로 일방적인 결정이나 운영 등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고 이러한 점들이 농아원생들의 합의할 수 없는 점임을 밝혔다.
이에 대해 에바다복지재단 신임이사진인 김칠준 이사는 △ 구재단측이 농아원생들의 폭력행위를 방조하고 있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그리고 우선 농아원생들은 학교로 정상복귀시키고 어른들이 상호 해결의 노력할 것 등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러한 이견차이에도 불구하고 에바다농아원이 조속한 시일내 정상화되어야 한다는 점에는 양측 모두 이견을 보이지 않았기에 한국장총의 중재역할아래 지속적인 대화의 장을 통해 같이 논의해 나갈 것에는 뜻을 같이 하였다.
그리고 에바다사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대화속에서 대안을 찾아나갈 것에 대해서 합의를 도출해냈다.
이에 한국장총은 에바다사태의 발단이 된 시설비리에 대한 문제인식은 공유하지만 지속적인 대화의 장을 마련해 에바다사태를 조속히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이기에 앞으로도 중립적 입장에서 이러한 대화테이블 마련에 지속적인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7-08-19 04:16:20 성명서/보도자료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