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현대홈쇼핑과 현대백화점재단 지원
오는 18일, 당산동 소재 모자빌딩 4층에서 개소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상임대표 김성재)은 장애인의 미디어습득 능력 확대 및 퍼블릭액세스 실현을 위한 최초의 장애인특화 미디어센터 바투를 주식회사 현대홈쇼핑(대표 홍성원)과 현대백화점사회복지재단의 지원을 받아 오는 18일 개소한다.
장애인, 미디어교육을 열망한다.현재 국내에는 방송위원회 시청자미디어센터를 비롯하여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등 10여개의 시청자미디어센터가 일반시민의 방송접근권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미디어센터내에서 장애인에 대한 미디어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은 소수에 불과하며 ‘미디어접근’을 중점으로 고려하다보니 ‘장애특성’을 중심으로 고려한 물리적/환경적/커뮤니케이션적 기회균등에 미진함을 보이고 있다.
반면 장애인의 방송참여에 대한 욕구는 매우 높다.
한국장총이 지난 3년간 방송위원회 시청자권익보호사업의 지원을 받아 매년 장애인방송아카데미를 개최 430명의 장애인에게 교육을 제공하였으며 매 번 신규 과정의 개소를 요구하는 등 그 욕구의 척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한국장총외에도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등 서울권에 기반한 5개 장애인기관에서 장애인의 방송제작 및 참여욕구의 해결을 위해 각종 교육과정을 실시중이나 일시 지원의 형태로 교육을 유지 운영하고 있어 연중 지속적인 교육과 체계적인 관리에 부족을 느껴왔다.
장애인방송아카데미 수료 후 CA-TV 성우로 활동하고 있는 김씨(女, 26, 지체장애1급)는 “방송아카데미 수료 후 방송에 대한 열망이 더욱 구체화 되어 민간의 방송아카데미를 고액의 비용을 주고 수학중인데, 장애인미디어센터가 빨리 건립되어 나와 같은 의지와 생각을 가진 장애인이 맘껏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민간교육기관에서 수학하다보니 화장실문제, 문턱 문제 등의 문제 뿐 아니라 담당교수의 장애에 대한 몰이해 등으로 많은 고민을 해왔다고 밝혔다.
장애인의 방송욕구가 해결될 미디어센터‘바투’
이러한 장애인들의 방송욕구 해결과 장애인의 표현능력 향상, 시민의 기본권을 지지하는 공공시설로 장애인의 Media Access권 실현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 매체들의 공익성구현과 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장애인이 중심되어 장애인에 의한 장애인을 위한 미디어센터 바투의 건립을 추진해 왔다.
18일 개소하게 되는‘바투’는 한국장총에 의해 제안되어 현대홈쇼핑과 현대백화점사회복지재단이 설립비용을 지원하였으며 공익채널 복지TV(대표 최규옥)가 부동산과 채널을 제공한다.
이렇듯 바투의 건립은 장애인특화미디어센터라는 독특성외에도 개별방송사업자의 지원과 공익채널의 채널 나눔이 함께하는 커뮤니티를 가지고 있다.
이는 그간 미디어센터의 주체가 방송위원회, 지방자치단체, 영진위, 지역시민단체 개별의 추진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새로운 모델로 정립될 만한 진일보한 형태로 보여 진다.
한국장총의 관계자는 “시청자참여의 확대를 위해서는 바투의 선례와 같이 국내의 다양한 개별방송사업자들이 발생되는 방송수익의 일정액을 적립하여 각 지역중심, 영역중심의 시청자미디어센터를 건립할 때 우리나라 모든 국민의 방송접근권이 보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개소, 한 해400강의 교육목표와 취업지원
바투는 오는 18일 국회 문광위관계자, 방송위관계자, 장애인관계자들과 함께 개소식을 가지게 된다.
-미디어센터 바투 개소식-
일 시 : 2006. 12. 18(월) 14:00
장 소 : 당산동5가 모자빌딩 4층 미디어센터 바투
주요내용 : 현판식 및 기념식
개소이후 2007년 1월부터‘방송이해, 다큐멘터리 제작, 시나리오 구성, 성우, 아나운서교육’등 연중 400여 강의를 시행하게 되며 과정속에서 생산하는 제작물들은 시청자제작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는 각 방송사에 출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과정과 창작활동에서 소요되는 카메라등 고가의 주요장비 또한 최소의 가격으로 저렴하게 대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되어 방송물제작에 관심이 많은 장애인의 활용이 기대되어 진다.
나아가 여타의 미디어센터와는 달리 ‘애니메이션 교육과정’, ‘인터넷방송국과정’, ‘미디어를 이용한 SOHO창업과정’등을 두어 교육받은 장애인들이 미디어를 응용한 각종 창업 및 취업이 가능토록 지원하여 새로운 직업영역발굴 및 경제활동을 촉진하게 되었다.
더불어 바투에는 비선형편집실 3개실과 영상스튜디오, 오디오스튜디오가 마련되어 열린 공간으로 제공된다.
바투의 이용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가족, 활동가, 자원봉사자 등 모두에게 열려있어 미디어센터내의 환경은 기회와 역량발현이 가능한 완전한 통합 환경이 될 것이며 국내최저의 수강료로 운영될 계획이다.
별첨 : 용어설명
▲ 퍼블릭액세스 : 일반대중이 매스미디어에 접근하여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퍼블릭 액세스(Public Access)’권이라고 하며 자신의 의사 표현을 위해 매스미디어에 지면이나 시간을 요구하여 이용하는 권리이다. 이를 통해 국민이 민주적 여론 형성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 중후반부터 시민사회운동단체들이 퍼블릭액세스 채널 도입 및 시청자 권익 신장을 강력하게 요구해왔으며 2000년 방송법은 KBS는 ‘시청자가 직접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케이블TV와 위성방송은 ‘시청자들의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일정시간 이상 편성하도록 명문화했다.
▲ 퍼블릭액세스 채널 : 시청자 개인이나 지역 시민사회단체에서 직접 제작한 프로그램을 내용 제한 없이 방송하는 공익적 채널을 말한다. 퍼블릭액세스 방송은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이나 사회 단체 등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표현하는데 의미가 있다. 퍼블릭액세스 방송은 주류미디어에 대한 대안언론, 대안문화로 미국, 독일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각광받고 있다.
▲ 시청자미디어센터 : 방송기술을 모르고 장비 조작에도 익숙하지 않은 일반 시민들의 표현 능력을 높이며 시민의 기본권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 공공시설로 시청자의 미디어액세스권 실현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동시에, 언론매체들의 공익성 구현과 지역 균형발전을 추구하는 기관이다.
▲ 바투 :‘서로간에 매우 가깝다’란 뜻으로 순 우리말이다. 미디어센터‘바투’는 ,과의 사이를 좁혀주는 참여공간이 될 것이다.
▲ BA+U : B(너)와 A(내)가 +(합)하면 U(우리)가 된다는 의미로 우리말로 ‘가깝게’가 된다.
찾아오시는 길
▲ 약도.jpg |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7-08-19 04:16:12 성명서/보도자료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