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건강,안녕하십니까?”
-장애인이 경험한 의료서비스 접근 및 이용 실태를 말한다-
-4월19일 오후2시‘장애인아고라’개최-
“병원에 가면 의사나 간호사들이 흔히‘환자 분,이쪽으로 오세요’라고 하잖아요.시각장애가 있는 저는 정말 답답합니다.”
“산부인과 진료실이 너무 좁아서 전동휠체어로 들어갈 수가 없었어요.진료실에 못 들어가고 있으니까,간호사가‘환자분,잠깐 일어나서 침대에 누우세요’라고 하더라고요.”
“제 아들은 발달장애가 있지만,스켈링이나 간단한 치과 검진은 잘 받습니다.병원에 가면 의사가 무조건 대학병원으로 가라고 해요.스켈링 받으러 대학병원 가는 사람도 있나요?”
장애인은 장애나 질환 등의 이유로 장기적이고 포괄적이고 정기적인 의료서비스 이용이 꼭 필요하다. 2016년 장애인통계에 따르면 전체 장애인의78.3%가 장기간 주기적인 진료를 받고 있으며,특히3개월 이상의 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장애인은75.8%로 나타났다.
의료서비스의 접근 및 이용은 우리 모두의 건강한 삶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다.그러나 위 상황처럼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비장애인 환자들이 겪지 않아도 되는 일상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리고 장애인의19.1%가 최근1년 간 본인이 병‧의원에 가고 싶을 때 가지 못한 경험이 있었는데,그 이유로는△경제적 이유58.5%△불편한 교통15.2%△희망하는 시간에 병원이 문을 열지 않아서6.1%△의사소통의 어려움4.5%△예약이 힘들어서1.9%△장애인편의시설 미비1.9%등이었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과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이하 장총련)에서는 오는4월13일(목)이룸센터 누리홀에서‘장애인 아고라’를 개최한다.
한국장총과 장총련은‘장애인 아고라’를 통해 장애인들이 의료서비스 환경에의 접근과 이용 시 경험한 불편한,혹은 부당한 상황을 사회에 알려 이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고자 한다.
위 통계에서 알 수 있듯이,장애인의 의료접근성은 매우 열악하고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각 과정마다 불편 혹은 부당한 경험을 하고 있으며,이러한 불쾌한 경험 때문에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고 참는 어처구니없는 상황들이 지금 순간에도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이 올해 말 시행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오는4월13일에 열릴‘장애인아고라’는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대안 마련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제1회 장애인아고라 개최 안내]
○일시: 2017.04.19.(목) 14:00~16:00
○장소:이룸센터B1누리홀(지하철9호선 국회의사당역4번 출구 바로 앞)
○주제:장애인 의료서비스 접근 및 이용 실태와 문제점
○주최: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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