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장애인복지 균형 발전을 위해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제29회 한마음교류대회를 12월 20일(화)~21일(수) 인천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개최한다.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의 17.5%가 고령인구로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장애인구의 고령화 역시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2021년 장애인 등록현황’에 따르면 전국 장애인 264만 명 중 65세 이상 장애인은 약 135만 7,000명(51.3%)이다.
초고령사회의 장애인은 더 이상 제한·배제·분리·거부당하는 불건강하고, 우울하며,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행복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주체적 시민으로 거듭나야 한다. 특히 장애노인은 고령과 장애 이중고를 겪고 있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맞춤형 정책과 서비스도 필요하지만, 스스로 행복한 노후를 대비할 기회와 경험 마련이 더욱 필요하다.
“더하는 나이, 더 젊어지는 삶 – Active Aging, Active Life”를 주제로 열리는 제29회 한마음교류대회는 모든 장애인이 활기찬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세계보건기구에서 정의한 액티브 에이징의 개념, 액티브 시니어의 특징 등 액티브 에이징(Active Aging)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최상태 센터장(강서50플러스센터)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된다.
17개 시·도 장애인복지·교육 수준을 비교해보는 시간과 함께 동시 세션으로 재미 더하기(관광/예술/문화), 행동 더하기(생활체육/정서·지지 관계/건강), 상상 더하기(기업 ICT 기술/무인화 서비스/디지털 포용) 세미나가 진행된다. 일상에서 재미를 느끼고, 행동으로 실천하며, 상상을 펼칠 수 있는 분야는 무엇이 있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탐색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한마음교류대회는 지역별 장애인복지의 균형 발전을 위해 1994년부터 시작되어 지역의 장애인복지 우수사례를 발굴‧보급하는 교류의 장으로 매년 전국 시·도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17개 시·도 장애인단체 종사자와 장애인복지 담당 공무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하여 지역 간 장애인복지 현황과 정보를 공유하는 폭넓은 교류의 장이다. 인천광역시는 2011년 개최 이후로 11년 만에 전국의 장애인을 맞이하게 된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김영일·고선순·변승일·진건·최공열 공동대표(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는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사례를 통해 재미, 행동, 상상을 더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각 지역에서도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고민함으로써 장애인의 행복하고 즐거운 노후를 위해 새로운 실천을 도모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개최 소감을 밝혔다.
2022. 12. 20.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