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권실천/매체 부문에 이태곤, 성음회, 故박종필 수상
– 기초자치/공공기관 부문에 경기도 광명시, 한국자산관리공사 수상
– 금일 오후 2시,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시상식 개최
<2017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수상 후 함께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기초자치부문 '경기도 광명시'의 김용진 사회복지과장,인권매체부문 수상자故박종필 감독의 아버지 박흥규씨,공공기관부문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이우승 부사장, 인권실천부문의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의 이태곤 소장과성음회의 지석봉 회장이 수상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가 12월 6일(수) 오후2시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2017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한국장애인인권상은 UN의 장애인권리선언과 대한민국 장애인인권헌장의 이념을 반영하여 장애인 인권에 대한 범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사회 각 계에서 장애인 인권 증진을 위해 실천해 온 사람들의 노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1999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
장애인의 인권증진에 앞장 서 온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인권실천부문, 인권매체부문, 기초자치부문, 공공기관부문 등 총 4개 부문에 한국장애인인권상을 시상한다.
인권실천부문(2명) 및 인권매체부문의 수상자에게는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이 지급되며, 시상금은 현대홈쇼핑에서 지원한다.
또한, 기초자치부문에는 국회의장상, 공공기관부문에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상을 각각 시상한다.
올해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는 전국에 있는 39개 장애인단체와 연대하였다. 이 중 실무위원과 심사위원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위해 서류심사와 심층회의 등 2단계에 걸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였다.
2017 한국장애인인권상 인권실천부문 수상자로는 30여년 간 장애인의 인권 실태를 기사를 통해 고발해 온 이태곤(현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장, 월간 함께걸음 편집장), 각종 정보에서 소외되기 쉬운 시각장애인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전화사서함을 운영하고 장애인 정보접근권 확보에 힘 써 온 성음회(회장 지석봉)가 선정되었다.
인권매체부문 수상자에는 한국 사회 내 미비한 사회 안전망과 소수자를 차별하는 현실을 영상에 담아 현장의 처절한 모습을 알려 온 故박종필 감독이 선정되었다.
기초자치부문에는 차별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국 자치단체 최초 시민인권센터를 개소하고, 인권침해 상담과 조사, 고충민원 처리를 위한 인권옹호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등을 운영해 온‘경기도 광명시’가 선정되었다.
공공기관부문 수상자에는 국내 최초로 그림해설 오디오 북을 제작 배포해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권 확보는 물론 문화격차 해소에도 앞장 서 온‘한국자산관리공사’가 선정되었다.
이병돈 위원장(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위원장)은“장애인 인권 증진을 위해 많은 분들이 우리 사회 각 계에서 큰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장애인인권상은 그런 분들을 더 세심하게 찾아내 그들의 공로를 알려내고, 사회적 관심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부문 |
수상자 |
공적요지 |
인권실천부문 |
이태곤 |
• 이태곤 소장(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소장) • 날카로운 필력으로 장애인 인권의 현실을 세상에 알리다 – 지난 30년 간 함께걸음 월간지 취재기자 및 편집장으로써 장애인인권침해 현장을 누비며 그 실태를 알려내 대안을 촉구 해 옴 – 법률위원회 조직하여 장애인을 위한 공익소송 지원 – 장애인단체와 연대하여 광역저상버스 접근권 및 교통정보제공 청구소송을 통해 시외 이동권 보장을 위한 활동 전개 |
인권실천부문 |
성음회 |
• 성음회 • 현장에 답이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화사서함 운영 – 활자를 통한 정보접근 등 각종 정보에서 소외되기 쉬운 시각장애인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창립 – 2006년 시각장애인 안마업 유보직종에 대한 위헌 판결에 저항하여 사회 이슈화, 결국 국회에서는 시각장애인이 안마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의료법 개정 – 불법 볼라드 제거운동, 터치식 ATM기기 접근성 제고 |
인권매체부문 |
故박종필 |
• 故박종필 감독 • 가장 낮은 곳에서 차별에 저항한 영상활동가 – 사회로부터 격리되어 온 소수자의 삶을 영상으로 담아 우리 사회의 미비한 사회 안전망과 소수자를 차별하는 현실을 드러냄 – 시설장애인 인권 유린문제를 담은 ‘끝없는 싸움–에바다’ 촬영 – ‘장애인 이동권 투쟁보고서 – 버스를 타자!(2002)’, ‘노들바람(2003)’, ‘시설장애인의 역습(2009)’, ‘동네에서 살고싶다(2010)’ 등 제작 |
기초자치부문 |
경기도 광명시 |
• 경기도 광명시 • 더 취약한 시민을 위한 섬세한 배려, 인권옹호관이 책임집니다 – 차별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11년 광명시민인권조례 제정, 2012년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시민인권센터’ 개소 – 인권침해에 대한 상담과 조사, 고충민원 처리를 위해 아동, 장애, 노동, 대화모임 등 4개 분야 ‘인권옹호관’ 제도 시행 – 광명시민과 장애인이 함께하는 복합소통공간 ‘보나카페’ 운영 |
공공기관부문 |
한국자산관리공사 |
• 한국자산관리공사 • 마음으로 듣는 소리, 임직원 재능기부로 그림해설 오디오북 제작 – ‘나눔을 통한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 이라는 목표 하에 국내 최초 그림해설 오디오북을 제작하여 시각장애인의 지식, 문화격차 해소에 앞장 섬 – 임직원의 목소리 재능기부로 내용과 그림, 표 등 세부내용까지 그림해설로 담음 – 금융기관 최초로 점자로 안내서 제작 청각 및 발달장애아동 대상 오케스트라단 창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