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세계자폐인의 날을 맞아 이룸센터에서는 기념식과 블루라이트 점등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오후 5시부터 진행된 기념식 행사는 자폐성장애인과 가족을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모여 이룸홀을 꽉 채웠습니다.
자폐성 장애인 당사자로 이루어진 앙상블과 합창단원들은 이날을 위해 갈고닦은 실력을 제대로 발휘했습니다.
멋진 실력 덕분에 행사장의 분위기는 무르익었고, 박수 소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의 김용직 회장님의 개회사와 보건복지부장관을 대신하여 자리하신 사회복지정책실장님의 기념사가 진행 됐습니다.
이후에는세계 자폐인의 날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하는 관심과 사랑이 묻어나는축사가 이어졌습니다.
한국장총에서는 이대섭(한국농아인협회장) 공동대표님께서 축사를 통해 “오늘 세계 곳곳에 밝혀지는 희망의 파란빛으로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권리가 증진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를 위해 이자리에 모인 우리가 함께 노력합시다”라고 말씀하시며 “자폐성 장애인과 가족들이 사회에서 정당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도록 차별없는 사회를 위해 노력하자”는 다짐을 전하셨습니다.
이 날의 드레스 코드는 자폐성 장애인이 좋아하고 블루라이트 점등식에서도 사용되는 ‘파란색’이었는데요.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많은 분들이 파란색 스카프, 파란색 셔츠, 파란색 점퍼 등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표현해주셨습니다.
기념식을 마치고, 이룸센터에 근무하는 임직원들도 함께 참여하여 이룸센터 앞마당에서 블루라이트 점등식이 진행됐습니다.
이룸센터에 근무하는 분들도 다들 나오셔서 세계 자폐인의 날에 함께하는 마음으로 블루라이트 점등식에 참여하여 열심히 점등식 장면을 카메라에 담으셨습니다.
(왼쪽부터 서울시어린이병원 김재복 원장, 한국장총 이대섭공동대표, 서울특별시 조희연교육감, 보건복지부 배병준사회복지정책실장, 한국자폐인사랑협회 김용직 회장, 자폐성장애인당사자 대표 조준희씨, 남서울로타리클럽 김욱균 회장, 사단법인밀알천사 남기철 대표)
점등식 터치버튼 앞에는 이룸센터를 파랗게 밝힐 임무를 가지고 8분이 서셨습니다.
그 중 자폐성 장애인 당사자를 대표하는 조준희씨는 버튼 앞에 서서 긴장된 모습을 보였지만파란빛이 밝혀진 것을 보고는 임무를 완수한 뿌듯한 표정을 지어보였습니다.
행사의 마무리는 역시 단체사진 입니다.
파란 등이 밝혀진 이룸센터를 기념하며 모두 밝은 표정으로 사진 찍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블루라이트 점등식에 참석한 분들 모두 파란색 LED등을 흔들며 함께 파란 희망의 빛을 밝혔습니다.
오후 10시까지 파란 빛을 밝게 비춘 이룸센터의 모습입니다.
다양한 장애 유형의 단체들이 모여있는 이룸센터가 한마음으로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내보인 블루라이트 점등식.
모두의 마음이 모여 자폐성 장애인들이 당당하게 권리를 보장받고 살아가는 사회가 되기를 소망하고, 우리가 함께 노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