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발전목표(SDGs)는 2015년 만료된 UN의 새천년발전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 MDGs)의 후속 목표로, UN 총회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가 채택되어 시행되고 있습니다. 2030 지속가능발전의제(Transforming our world: the 2030 Agenda for Sustainable Development)라고도 하는데요. 슬로건은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것(Leave no one behind)으로,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함께 이행토록 하고 있습니다.
SDGs는 경제의 성장, 사회의 안정과 통합, 환경의 보전이 조화를 이루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적용 가능하도록 분야별 지속가능발전목표가 설정되어 있으며,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 목표, 241개 지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환경부에서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채택에 대응하여, 우리나라 상황에 적합한 국가 지속가능한 발전(K-SDGs)을 설정하고 목표와 지표체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부터 민간 ·정부 ·학계의 합동 작업반 및 이해관계자 그룹(K-MGoS) 논의를 진행하였습니다.
K-SDGs공동대응은 7월 18일(수) 첫 회의를 통해 향후 활동방향을 수립하였다. 지난 6월 21일 발표된 국가지속가능발전목표(안)에 대해 설명하는 한국장총 권재현 국장ⓒ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지난 6월 21일 K-SDGs 수립을 위한 국민 대토론회에서 초안을 발표하였으나 K-MGoS의 작업 초안에는 SDGs에 명시된 장애관련 항목조차 삭제 발표된 부분이 다수 존재하여 이에 수정과 보완이 필요하다 생각하여 장애인공동대응네트워크 회의에서 상황을 공유하고 공동대응 개선의지가 있는 단체들과 함께 ‘K-SDGs 장애포괄적 지표 수립을 위한 공동대응’(K-SDGs 공동대응) 활동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K-SDGs 장애포괄적 지표 수립을 위한 공동대응’은 정부의 K-SDGs와 UN SDGs 활동을 점검하고 K-SDGs에 장애포괄적 개념의 통계를 적용할 수 있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7월 18일 첫 회의에서는 K-SDGs현황과 공동대응 목표를 점검하고 점검 분야와 향후일정에 대해 점검하였습니다.
K-SDGs 점검분야에 대해 논의 후 칠판에 담당 단체를 화이트보드에 적은 모습ⓒ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K-SDGs 공동대응 참여단체는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전국산재장애인단체연합회, 한국농아인협회,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한국장애인부모회,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한국장애인인권포럼, 한국척수장애인협회,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총 12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안건을 점검하고 있는 회의 참석자들. 좌측부터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이용석 정책실장,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김훈 연구원,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김강원 실장ⓒ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김수연 기획부장(한국농아인협회)은 “청각장애 중 수화언어 사용자로서 입장을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분이 있으나, SDGs의 내용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장애계가 K-SDGs를 점검하고 의견을 제시할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K-SDGs 공동대응은 8월까지 관련 논의를 거친 후 공동대응네트워크에 1차적으로 공유하고, 향후 정부에 제안하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K-SDGs 공동대응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