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성을 앞두고 있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이하 장총련)을 둘러싸고 장애인계와 각 계의 우려와 염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장총은 지난 26일 성명서를 통해 장총련의 결성이 장애인계 화합과 결속에 걸림돌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장총련은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장애인연맹 그리고 한국교통장애인협회 등 4개의 단체를 중심으로 1996년 결성되어 와해된 바 있는 장총련을 재결성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장총련 준비위에 의하면 장총련의 결성동기는””장애인의, 장애인에 의한,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주권패러다임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와 같은 장총련의 일련의 움직임에 대해 장애인계는 물론 장애계 언론들까지 일제히 ”장애인계 지각변동” 또는 ”장애인계 갈등과 반목의 되돌림” 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한국장총은 지난 26일 ”장총련 결성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하여 장총련 결성이 장애인계의 화합과 결속에 걸림돌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국장총 주신기 회장은 “한국장총 결성은 단체간의 협력과 단결이 요청되는 시기에 하나되기 위한 노력이었다”며 지난 3년간 장애인계가 직업재활법 개정, LPG 가격인상에 따른 장애인 부담 보전, 휠체어리프트 안전기준 마련, 장애수당인상 및 장애아동부양수당 신설 등 장애인복지의 질적·양적인 증대를 가져오게 된 것은 “장애인계 연대와 협력이 밑거름이 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기에 장애인단체간의 연대와 협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장총 회원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장총련 결성과 관련하여 “장애인단체들의 책임과 사명을 새삼 자각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며, 더욱 발전하고 성숙되기 위한 시행착오로 겸허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히고 “장애인계의 지속적인 협력과 연대를 위해 설득하고 격려하여 하나된 모습을 만들어 나갈 것”을 분명히 했다.[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7-08-19 04:16:20 성명서/보도자료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