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세가 워낙 기세등등해‘나는 새도 한 번에 날아가지 못하고 쉬어간다’는
경상북도 문경새재에서2019년 제2차 지역장애인단체발전위원회 정례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장애인서비스모니터링센터로서의지역단체의 역할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는데요.
호주의 커뮤니티 비지터(Community Visitor)를 벤치마킹해‘장애당사자의 시선’으로 지역사회의 장애인시설과 서비스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거점센터로서의 지역센터의 역할과추진방향을 논의하면서
등급제폐지 후 지역장애인단체가어떤 방식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에 대한문제의식을 공유했습니다.
또한 지체장애인 위주로 마련된BF인증제도기준에감각장애인의 욕구를 반영해야한다는 데 다시 한 번 뜻을 모았는데요.
이와 관련해 인천장총에서는 자체적인 장애인콜택시 모니터링을 통해
서비스 품질개선을 추진한 우수사례를 소개하며앞으로 지역 장애인단체의 역할이 무궁무진함을 강조했습니다.
이 외에도단순한 사업수행기관을 넘어 목적의식을 가지고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정책 활동이
새로운 사업의 동력이 된여러 우수사례들이 공유되었는데요.
인천장총에서는 미추홀경찰서와 협업해 진행한장애아동성추행 모니터링 사업과
시청, 방송사, 재활병원등과 협업해중증장애인직업재활사업을 활성화 한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이에 유사한 사업을 진행하는 경북장총에서 큰 관심을 보이면서
지역 간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최근 충북장총에서 도지사 면담을 통해 토지매입을 성사시키면서
하루 빨리 지역에 장애인회관을 건립하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알리자
먼저 사업에 나섰던 제주장총과 광주장총에서도
장애인회관 신축과 관련한 최신 진행상황은 물론
추진 단계별 사업진행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공유했습니다.
작년 전국에서 처음 진행된현대자동차그룹의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보급사업.
올해에는 각 지역장총을 거점으로 장애당사자에게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데요.
이번 지발위를 통해 신청자에 대한 보다 실질적인 파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실제 사업수행 절차에 대한 섬세한 질의응답과 의견교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단체에서 사업 아이디어가 빗발치면서
향후 장애인이동권 보장을 위해 이어질이동편의사업 전반에 대한 기대가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이번 지발위에서는 특별히 2가지 기쁜 소식이 함께했는데요.
먼저 2003년부터 16년간 근속한제주장총 임상배 원장의 감사패 수여와
올 9월 30일부로 신규회원단체가 된세종특별자치시장애인단체연합회 김재설 회장이
앞으로 이루어질 기존 회원단체와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와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튿날 일정인문경에코랄라는생태와 기술, 문화콘텐츠가 한데 모인충남이남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로
전국의 장애인단체가 함께 하기 안성맞춤인 곳인데요.
고즈넉한 가을 날 문경의 정취를 즐기며2019년 지역장애인단체발전위원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참석 독려부터 행사의 성공적인 마무리까지 수고해주신 경북장총과
바쁜 일정 중에도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참석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각 지역 간의 활발한 교류와 연대를 통해이번 회의에서 논의되었던 모든 내용들이의미 있는 결과로 나타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