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신입장애대학생 한자리에 모였다! |
유난히 하늘이 맑았던5월9일 월요일!이룸센터 이룸홀이 오랜만에 밝은 모습들로 북적였다.오후2시, ‘KB신입장애대학생 노트북전달식’에 참여하기 위한 신입장애대학생들이 이룸센터로 모였기 때문이다.코로나19이후3년만에 진행된 대면 전달식에 참여한 학생들과 관계자 모두 설레는 표정이었다.
전달식에는 신입장애대학생의 시작을 응원하기 위해 많은 관계자가 자리했다.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김용직 공동대표는“급속도로 온라인 시장이 확대·발전하면서 대학생활에 노트북이 꼭 필요할 것”이라며, “항상 장애학생들을 든든히 지원하는 존재가 되겠다”고 장애학생을 환영하였다. KB국민은행ESG본부장 문혜숙 상무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본부 김경희 본부장도 장애학생들의 새출발을 응원하며 노트북 수여자로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였다.특히 국민의힘 김예지 국회의원은 당사자로서 경험한 대학생활의 어려움을 공유하며“신입장애대학생 여러분의 힘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김용직 공동대표, KB국민은행 ESG 본부장 문혜숙 상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본부 김경희 본부장, 국민의힘 김예지 국회의원
14년간 1,600여명에 노트북 및 학습보조기기 선물하며 든든한 지원군 되어줘 |
한국장총과KB국민은행,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2009년부터‘KB신입장애대학생 노트북지원사업’을 지속해왔다.매년130~150여명의 신입장애학생들에게 최신형노트북을 선물했다. 14년째를 맞이한2022년에는 어느덧1,600명의 장애학생들이 모였다.
한편2020년은 코로나19로 전달식이 진행되지 않아,당시 선정자들의 이야기를 전할 기회가 없었다.특별히 올해 영상을 통해 노트북을 활용하는 모습이 소개되었다.김민주 학생은 웹툰작가를 위해 노트북으로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었고,민사무엘 학생은 두 번째 책을 내기 위해 집필 작업이 한창이었다. 1인 방송과 작곡도 배우면서,수업이나 과제 뿐 아니라 다양한 활동에 노트북을 활용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소개되었다.각자의 속도와 색깔로 나아가는 학생들에게 모두 응원의 박수가 이어졌다.
▲ 역대 선정자의 노트북 활용 이야기가 영상으로 소개되고 있다.
“노트북은 내 꿈을 향해 함께 손잡고 나갈 친구” |
동국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는 김요한 학생은2022년도의 대표 수여자로 선정되었다.프로그래머의 구체적인 비전을 갖고 있는 김요한 학생은 코딩을 스스로 공부하며 여러 공모전에 참여하였다.지금도 학교 컴퓨터 연구모임에 참여하며IT관련 과학기술 문제를 보는 시각을 넓히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손짓사랑회라는 수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수어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대학교에서 같은 꿈을 가진 친구들과 손잡고 갈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이제 이 노트북과도 대학생활동안 각별한 친구사이가 될 것 같습니다.”
수어로 소감을 발표한 김요한 학생의 강한 에너지는 전달식에 참여한 모두에게 와 닿았다.김요한 학생과 함께 대표수여자로 선정된 신혜정,민용준 학생도 각자의 목표를 위해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갈 것을 약속하였다.
▲ 김요한 학생이 수어로 소감을 발표하는 모습▲대표수여자들이 노트북을 전달 받은 모습▲학생들이 노트북을 전달받은 모습
KB국민은행의 파워에 감사, 신입장애대학생 응원 메시지도 이어져 |
이날 전달식에는 뜻밖의 편지도 전해졌다. 2022년도에 선정된 학생들이14년동안 신입장애대학생을 응원해준KB국민은행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편지였다.
“국민은행의 파워로 지혜와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선정자 최사라
“노트북으로 궁극적인 목표를 지향하는 대학생활을 하겠습니다” -2022선정자 배현민
또 장애학생들을 응원하는 편지도 전해졌다.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은혜 장관을 비롯한 여러 유튜버와 학생의 부모님,친구들이 깜짝 영상 편지를 보내왔다.평소 말하기 어려웠던 사랑과 고마움,응원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감동적인 영상 편지였다.몇몇 학생은 따뜻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많은 관계자들이 입을 모아 한 이야기가 있다. KB신입장애대학생 노트북지원사업은 단순히 노트북이나 학습보조기기만을 지원하는 사업이 아니라는 것이다.신입장애대학생들에게 전달되는 노트북과 학습 보조기기는 정이고,응원이고,꿈이며,희망이고,약속이기도 했다.
노트북을 받은 학생들은 한층 더 밝은 표정이었다.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KB국민은행,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신입장애대학생들의 봄처럼 맑고 푸른 대학생활과 미래를 위해 늘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2022 KB신입장애대학생 노트북 전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