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발휘 좀 해볼까? 떨지 말고 연습했던 대로! 코딩 챌린지 대회 현장 스케치

지난 10월 24일~25일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를 개최하였습니다. 97명의 장애청소년들은 소셜, 미션, 베스트 코딩 종목에서 경진을 펼쳤습니다. “OO아, 떨지 말고 연습했던 대로 해, 알지?” 선생님들의 응원 소리 인데요. 설렘과 긴장감이 가득했던 대회 현장으로 초대합니다.
25일 오전 소셜챌린지는 모든 유형이 함께 참여한 종목으로, 자석코딩으로 주어진 문제를 수행하면 멸종위기 동물을 구할 수 있는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참가 학생들은 소셜챌린지 종목에 참여함으로서 멸종위기 동물이라는 주제에 보다 관심을 갖고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미션챌린지는 우리 대회의 마스코트죠. SK텔레콤이 개발한 교육용 코딩로봇 알버트를 활용한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해당 종목은 지적(발달)장애 유형의 참가자만 참여할 수 있는 종목이었습니다. 카드코딩을 통해 빈곤국가 아동들에게 식량을 조달하는 과제가 주어졌고, 1인당 2개의 미션이 주어져, 제한 시간 동안 2인 1팀으로 구성된 참가팀이 총 4개의 미션을 수행해야 했습니다. 생각했던 코딩이 로봇으로 실현되지 않았을 때, 참가자와 지켜보는 모든 분들이 안타까워 하곤 하였습니다.

베스트 챌린지는 엔트리코딩 기술을 활용한 종목으로 네오봇을 주어진 맵을 주행하도록 하면서 재난상황으로 설정된 스토리 안에서 다양한 재난구조 미션을 수행하는 종목이었습니다.  해당 종목은 지적(발달)장애 외 유형의 학생들이 참가하는 종목이었습니다. 라인 밖으로 많이 벗어날수록 점수가 차감되는 등 세밀한 코딩이 중요한 종목이었는데요. 컴퓨터 앞에서 집중한 학생들의 모습이 아주 멋집니다!

본 대회는 사전교육 및 연습이 중요하기 때문에 과정 평가에 해당하는 종목도 준비되었습니다. 종목명은 드림챌린지 였습니다. 모든 참가 학교에 대회를 준비하며 사전 활동으로 ‘나에게 코딩이란?’ 주제로 짧은 동영상을 제작하여 업로드하면, 온라인에서 대중 투표 및 특수학교 교사들의 투표를 받는 종목이 있었습니다. 빠듯한 일정 가운데서도 6개 학교가 참여해주었습니다.

올해 대회는 특별한 점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먼저 행사장 내에서 “장애”라는 키워드를 사용하지 않은 것입니다. 모든 제작물에서도 장애라는 표현을 삭제하고 청소년이라고 표기된 대회명만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참가한 청소년들에게 사회적 의미를 직접 창출해볼 수 있도록 모든 종목의 스토리를 사회적 의미가 담긴 스토리로 구상하였습니다. 게다가 미션에 성공한 만큼 자신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고, 기부증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참가한 97명의 학생 모두 사회적으로 크고 작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각각의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침가팀은 소셜챌린지의 대상을 교육부 장관상과 부상을, 미션챌린지의 대상은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부상을, 베스트챌린지의 대상은 과학기술장관상과 부상을 수상하였고, 드림챌린지의 대상을 국립특수교육원장상이 수여되었습니다. 이밖에도 4개 종목에는 최우수상으로 SK텔레콤 대표이사상과 부상을, 우수상으로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공동대표상과 부상이 주어졌습니다.

늘 장애청소년들의 IT역량 증진을 위해 물심양면 애써주시는 SK텔레콤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공정한 대회를 위해 수고해주신 6분의 심사위원분들과, 학생들이 연습하고 대회에 잘 임할 수 있도록 애써주신 모든 교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의미있는 대회로, 전국의 청소년들을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SK텔레콤 장애청소년 코딩 챌린지 대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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