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새내기 장애대학생 디지털 학습보조기구 전달식 행사가 4월 13일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진행되었다.ⓒ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새내기 장애대학생 디지털 학습보조기구 지원사업’은 장애학생들의 역량증진을 위해2009년부터KB국민은행의 지원으로 진행된 사업이다.학업을 좀 더 편리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노트북이나 태블릿PC와 같은 학습보조기구는 대학생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몸이 불편해 비장애 학생들에 비해 학업을 이어가는 데 있어 더욱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장애 학생들에게는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최근3년간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대상자 선정 평균 경쟁률은2.3:1로 지원자 수 대비 선정 비율은46.5%에 그쳤다.이처럼 디지털 학습보조기구에 대한 장애 대학생들의 수요는 여전히 높지만 신청 학생들 중 절반가량의 학생들이 학습보조기구를 지원 받지 못하고 있다.이같은 안타까운 현실에 올해는 지난해85명을 지원하던 것에서152명으로까지 학생 수를 확대 선정해 디지털 학습보조기구를 지원했다.
대구대학교 1학년 김혜정 학생이장웅 아나운서와 함께 사회를 보고 있다.ⓒ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2018년4월13일,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열린 전달식은‘새내기 장애대학생 디지털 학습보조기구 지원사업’ 10주년을 기념해KB국민은행,사회복지공동모금회,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관계자를 비롯하여 선발 학생 및 학부모 등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웅 아나운서의 사회로 풍성하게 진행됐다.
장내에10년 간 진행된 노트북 지원사업 관련 영상 및 사진을 전시하고,학생들도 능동적으로 행사에 참여하여10주년을 함께 기념할 수 있도록 페이스북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행사 사진을 촬영해 업로드하는 이벤트는 물론,성우가 꿈인 시각장애인1급,대구대학교 김혜정 학생이MC로서 장웅 아나운서와 함께 깜짝 사회를 보는 등 전달식은 다채롭게 꾸며졌다.이뿐 아니라 디지털 학습보조기구를 전달 받은 학생들이 직접 소감을 발표하는 순서도 마련해 사업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소감발표에서 시각장애2급인 부산장신대학교1학년 주창세 학생은“KB국민은행과 더불어 여러 금융 지주분들의 지원으로 진로탐색 프로그램인KB희망캠프를 통해 부푼 기대감을 안고 대학교에 입학했지만,어려운 가정형편에 노트북을 마련하지 못 해 수업을 듣거나 과제를 수행하는데 있어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신체적 제약뿐 아니라 학습 환경의 제약으로 좌절할 수 있었던 때,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디지털 학습보조기구를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KB국민은행 성채현 대표는“KB국민은행의 대표 사회 공헌활동으로 자리 잡은 새내기 장애대학생 디지털 학습 보조기구 지원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배움에 대한 열정을 펼쳐나가길 바란다”며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지원사업 관계자 외 2018 새내기 장애대학생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그간 디지털 학습보조기구를 지원받은1,031명의 장애대학생들은 교사로서 회사원으로서 음악인으로서 각자의 위치에서 대한민국의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제 역할을 능히 감당해내고 있다. KB국민은행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올해 지원받은152명의 새내기 대학생들을 포함해 더 많은 학생들이 학습 환경에 제약 없이 품은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새내기 장애대학생 디지털 학습보조기구 지원사업을 통해 언제나 그들의 꿈을 응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