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대학생에게 기회를 열다!

아람코 등록금, 이공계 장애대학생의 기회를 열다 
 
– 3. 27(금)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전달식 개최
 
사회적으로 이공계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는데 장애 학생의 이공계 진학하는 비중은 10명 중 2명에 불과하다. 이공계 분야에서 성공한 장애인 사례도 드물고, 실험이나  실습이 많은 전공특성상 장애학생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에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아람코아시아코리아와 함께 장애학생에게 열악한 이공계 교육 현실에 주목하여 “아람코 등록금”을 마련하고, 27일 이공계 장애대학생 아람코 등록금 전달식을 개최하였다.
“아람코 등록금”은 미래 사회를 주도할 글로벌 리더 양성에 힘쓰고 있는 아람코아시아코리아가 장애학생에 대한 특별한 관심으로 마련된 장학금으로, 이공계 장애학생을 대상으로는 첫 등록금 지원이다.
이번 아람코 등록금으로 총 18명의 장애학생들이 2015년도 1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다. 지원 규모는 총 5천만원에 상당하는 금액이며, 대상자는 학업성적·가정환경·진로계획 등을 고려하여 선발하였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김주현 사무총장은 인사말에서 “아람코아시아코리아에서 장애학생에게 기회를 준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아람코는 선정된 학생들이 계속해서 공부에 정진한다면 자사 채용도 고려하고 있다.”며 선정학생들의 지속적인 발전을 주문하였다.
전달식에서 한국장총 이병돈 공동대표는 “선정된 학생들은 장애인·비장애인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의료기기 및 신약 개발, 유전질환 연구, 반도체·신소재 연구 등 구체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꿈을 가지고 있다. 장애학생들의 진취적인 꿈이 끝까지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에 대한 응원의 말을 전했다.
전달식 참가자 중 학생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고려대학교 2학년 최지연 학생은 “선천성 경직성 뇌성마비로 22년간을 살아왔다. 내가 가진 장애에 대한 의문을 시작으로 뇌성마비 장애를 연구해 원인을 규명하고 해결하고자 이공계 진학을 결심하게 되었다.”며 “제가 겪은 힘든 일들을 해결하여 다음 세대의 장애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아람코 등록금” 전달식은 오는 27일 오후 3시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렸다. 한국장총 이병돈 공동대표를 비롯하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주현 사무총장, 한국장루장애인협회 전봉규 이사장, 한국특수교육총연합회 이영순 사무총장이 방문하여 선정된 장애학생들을 격려하였다.
이번 전달식을 통해 현재 지원이 미흡한 이공계 분야 장애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기기를 기대한다.
3.27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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