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스토리

나는 장애인 인권 변호사 최초록입니다.

장래희망? 초록이가 원하는 거!  최초록 변호사는 유년 시절부터 부모님께 항상 ‘하고 싶은 걸 하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 중·고등학교 때는 새 학기마다 자신과 부모님 각자 원하는 장래희망을 적어내도록 하는데, 그럴 때도 부모님은 ‘초록이가 원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하지만 우유부단한 성격에 하고 싶은 것을 정하지 못한 채 학창시절을 보냈다. 평범했던 대학 생활을 거쳐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할 때까지만 해도 그녀는 공익변호사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대학원 인권법학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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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장애인 인권 변호사 이주언입니다.

공익변호사, 내게 가장 잘 어울리는 옷 이주언 변호사는 사법시험을 공부할 때 조영래 변호사가 쓴 ‘전태일 평전’과 변론집을 읽고, 조 변호사처럼 따뜻하고 능력 있는 변호사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사법연수원 수료 이후 3년간 로펌 생활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나름 좋았지만, 내 것이 아닌 옷을 입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고 한다. 의붓아버지에게 성폭력을 당한 피해여성을 변호하는 내용의 ‘이의있습니다’라는 책을 읽고 변호사를 꿈꾸었던 것처럼, 원래 하고 싶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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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문제가 나의 문제가 되었을 때, 최용기 회장

내 나이 서른, 사고로 차별과 인권 없는 세상을 마주하다‘ 그는 30년을 비장애인으로 살았지만, 1995년 운전 중 커브 길에서 미끄러지는 교통사고로 인해 경추신경이 크게 손상되어 전신마비 중증장애인이 되었다. 하루아침에 중증장애인이 된 후 그간 자신이 비장애인으로 살 때 느끼지 못했던 이동, 교육, 노동 등에서 차별이 존재함을 깨달았다. 이것은 곧 장애인의 문제가 내 문제임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더욱 절실해지게 만들었다. 장애인이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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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학생을 위한 인권운동, 끝까지 간다’, 김형수 사무총장

‘학교와 교사는 학생을 고르지 않는다’ “장애로 인해 불편하지 않나요?, 어떻게 긍정적으로 바뀌셨나요?” 때때로 그에게 ‘장애’에 대한 생각이 언제 바뀌었냐고 묻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그는 ‘장애’에 대한 생각을 바꾼 적이 없다. 장애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운 스승들 덕분이다. 초등학교 1학년 담임선생님이었던 김인선 선생님은 “학교와 교사는 학생을 고르지 않는다”며 뇌성마비 장애인인 그를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도왔다.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그가 빚은 상반신이 없는 조각상을 보며 “특별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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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행복한 길일까? 끊임없이 질문하는 박옥순 사무총장

제 23회를 맞이하고 있는 한국장애인인권상! 지난 8월 17일부터 접수가 시작되었다. 인권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보고자 지난해 인권실천 부문 수상자인 박옥순 사무총장(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노동운동이 사치스럽게 느껴질 정도로 장애인의 삶이 팍팍해 보였어요.  노동잡지사에서 일을 하다가 우연히 장애인 신문사에서 일하게 된 박옥순 사무총장. 장애인의 삶이 너무 팍팍해보였다고 한다. 그녀는 장애해방, 인간해방이라는 가치가 너무 중요해서 장애인 운동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이를 기사로 썼다. 기사를 열심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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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이 살기 편하면 모두가 살기 편합니다, 협동조합 ‘무의’ 홍윤희 이사장

b9d502ac3a72a061b947c7b3be84b9aa_1599212223_4964.jpg (출처 : 이데일리) “극적으로 살아난 딸 덕분에 세상을 바꿀 힘이 생겼어요.” 소중한 딸을 위해 변화에 도전한 어머니가 협동조합 ‘무의’를 대표해 무대에 섰다. 2018 한국장애인인권상 인권실천부문 수상자, 홍윤희 이사장이다. 2006년, 갓 태어난 딸이 신경모세포종이라는 척추 종양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수술을 받아도 전신마비가 되거나 죽을 수 있다”라며 아이를 포기하라고 했다. 부모의 지극정성 노력으로 14번의 항암치료와 10번의 방사선 치료 끝에 딸은 극적으로 살아났지만, 후유증으로 하반신이 마비된 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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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장애인시설은 없다, 생각 많은 둘째언니 장혜영 감독

abf9af92e22e986999b9aeb47e5fcb2d_1597824282_068.jpg (출처 : ‘PRAN-프란’ 유튜브) “크고 작은 격리들이 만연한 사회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생각을 행동으로 실천하며 편견에 갇힌 세상을 향해 신선한 환기를 불러일으킨 장혜영 감독. 2019년 12월, 한국장애인인권상 인권실천부문에서 수상한 장 감독은 중증 발달장애인 동생과 사는 장애인 가족 중 한 명이다. ‘생각 많은 둘째 언니(현 장혜영)’라는 유튜브 채널과 ‘어른이 되면’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흥 많은 막내 동생과의 시설 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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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눈을 지닌 장애인들의 대부, 천노엘 신부

발달장애인 친구들이 동네 목욕탕, 주변 시장, 근처 마트에서 보인다면, 이상한가요? “장애인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 가까울수록, 작을수록 더 아름답다!” 선진국의 인권친화적 장애인 정책 등을 체험하며 갖게 된 이같은 생각으로, 우리나라에 첫 그룹홈 프로그램을 도입한 천노엘 신부 그룹홈을 시초로 지적, 자폐성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한 엠마우스 복지관을 설립하고, 무지개공동회라는 사회복지법인까지 설립한 천노엘 신부는 1999년,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에서 시상하는 ‘한국장애인인권상’ 단체부문(엠마우스복지관) 제1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1957년, 한국전쟁의 소용돌이 속 아일랜드에서 출항하여 인천항까지, 선교 목적으로 처음 한국 땅을 밟은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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