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장애청소년 ICT메이커톤대회 성료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지난10월30일~31일 양일 간SK텔레콤의 지원을 받아‘SK텔레콤 장애청소년ICT메이커톤 대회’(이하 메이커톤 대회)를 진행했다.

메이커톤 대회의 전신은 장애청소년 정보검색대회인IT챌린지 대회이다.장애청소년의 정보격차를 줄이기 위해 시작된1999년 제1회 정보검색대회(전국 최초의 정보검색대회)는 신기술 발달에 발맞추어2005년IT챌린지 대회(2011년~2015년 전국 최초 모바일플랫폼 활용 정보검색대회), 2016년ICT메이커톤 대회로 변모해왔다.특히 올해는 알버트(코딩로봇)를 활용한 코딩 시범경기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특수학교에서30개 팀을 선발, 112명이 참가해 스마트카2종목(레이싱·푸싱),알버트3종목으로 경진하여,열띤 경쟁을 펼쳤다.

내년 정식경기 도입에 앞서 올해 시범으로 진행된 알버트 코딩경기 및 알버트 조종경기(축구,장애물)는 장애청소년들이 직접 코딩 값을 찾아 입력하고,이를 구동시켜보는 등 최신ICT기술을 경험해볼 수 있는 장으로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대회 관람을 위해 참여한300여명의 장애청소년들을 위해 진로·진학 상담 및 학과 소개 부스, VR(가상현실)체험 부스 등ICT를 기반으로 체험 부스,장애 관련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홍보 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부스를 마련하여 정보통신기술에 대한 접근과 함께 대회 관심도 및 참여도를 높였다.

본 대회를 주최한 홍순봉 상임대표(한국장총)는“SK텔레콤의 노력으로 현재30개 학교가 행복코딩스쿨을 진행하고 있으며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내년부터는 대회의 중점을 코딩으로 전환하는 만큼 장애청소년들이 정보통신기술을 경험하고 접근성을 높여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전했다.

“올해부터 초등학교에서 코딩 교육이 의무화 되었어요.그만큼 코딩교육의 중요성이 두드러지고 있는 시대에,장애청소년들은 코딩을 접할 기회가 적어 비장애인들에 비해 너무 뒤떨어지진 않을까 걱정이 되었는데요. ICT관련 다양한 경진 종목을 통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 ICT에 대한 접근성 및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서울애화학교(참가팀)

“코딩 시범 경기가 있다고 해서 참여하게 됐어요.저희 학교가 행복코딩스쿨 대상 학교거든요.코딩이라고 해서 엄청 어려울 줄 알았는데,막상 교육을 받아보니 재미있더라고요.문제를 푸는게 아니라 게임을 하는 것 같았어요.답을 찾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도 스스로 생각하게 되고,머리를 많이 굴려야 하더라고요.알버트가 세계여행을 한다는 가정 하에 지도 위에서 알버트를 움직이는‘알버트 코딩’종목에 참여했는데 시간이 촉박해 애를 먹기도 했지만,마치고 나니 성취감도 느껴지고 너무 재미있었어요.”
– 다원학교(참가팀)

앞으로도 한국장총은SK텔레콤과 함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장애청소년들의 정보격차해소뿐 아니라 시대의 변화에 맞춰,장애청소년들이IT사고력에 대해 이해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세계를 주도하는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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